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이런 수치는 처음…수도권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100%

    입력 : 2021.11.05 09:49 | 수정 : 2021.11.05 10:38

    [땅집고]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추이. /주택도시보증공사

    [땅집고] 지난 3분기 수도권 민간 아파트가 100% 초기 분양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10월 초기분양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이 수치가 100%로 집계된 것은 처음이다. 집값 폭등으로 인해 매매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 청약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의 지난 3분기(7∼9월) 평균 초기 분양률은 100.0%를 기록했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사업장의 총 분양가구 수 중 계약이 완료된 가구의 비율을 말한다. HUG 분양보증을 받은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가 조사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전체에서 초기분양률 100%를 기록한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다. 보통 청약 당첨 부적격자가 발생하거나, 대출제한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에 실패해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배정받은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을 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

    대상을 전국 단위로 넓혀 봐도 초기분양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전국 3분기 초기 분양률은 97.9%를 기록하면서, 통계를 집계한 이래 수치가 가장 높았던 2분기 98.3%보다는 낮아졌다. 광역시도별로는 대전, 울산, 충북, 전남이 초기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전국 초기 분양률은 2019년 4분기(10∼12월)부터 8개 분기 연속 90%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초로 초기분양률 100%를 기록한 것은 청약 열기가 그만큼 뜨겁다는 증거”라면서 “청약이 계속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통에 재당첨 기회를 갖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적어진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땅집고 VOD-알아야 돈번다] -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 [재개발]

    ▶보유세 또 바뀌었다. 종부세 기준 11억으로 상향. 올해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땅집고 앱에서 확인하기.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