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9 07:49 | 수정 : 2021.10.29 10:37
[땅집고] 전국 건설현장에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안전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모두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총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평하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의 경우도 8개 현장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00대 건설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3명이 목숨을 잃은 한양이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 현장에서는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현장에서도 각 1명이 사고로 숨졌다.
하도급사 중에는 성원엔지니어링과 덕준건설,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 규림타워렌탈, 삼표이앤씨,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곳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공공기관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장에서 4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소 건설사 현장에서도 5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국토부는 앞서 2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27곳과 관련해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16개 현장에 대해 특별·불시 점검을 시행해 총 178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시험을 규정대로 실시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 현장에 대해서는 벌점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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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사 중에는 성원엔지니어링과 덕준건설,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 규림타워렌탈, 삼표이앤씨,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곳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공공기관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장에서 4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소 건설사 현장에서도 5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국토부는 앞서 2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27곳과 관련해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16개 현장에 대해 특별·불시 점검을 시행해 총 178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시험을 규정대로 실시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 현장에 대해서는 벌점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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