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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동…최고 35층·1234가구로 재탄생

    입력 : 2021.10.28 10:19 | 수정 : 2021.10.28 10:48

    [땅집고] 강남구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대상지./서울시

    [땅집고] 준공 34년 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개포우성7차아파트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구 일원동 615에 위치한 ‘개포우성7차’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접하고 있는 위치로, 17개동 14층 총 80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공동주택 1234가구(임대주택 16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99.99% 이하, 최고 높이는 120m 이하, 최고 층수는 35층 이하로 제한된다.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과 함께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계획도 함께 수립됐다. 최종 건축 계획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된다.

    개포우성7차는 당초 맞닿아있는 현대4차 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이 고려됐으나 지난해 8월부터 각자 단독개발이 고려됐고, 올 2월 합동회의를 통해 단독개발이 확정됐다. 디에이치자이개포, 디에이치포레센트 등 인접한 아파트들은 대부분 재건축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정체됐던 재건축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장기전세 등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잠실종합운동장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세부시설 조성계획 수립안도 수정 가결됐다.

    해당 계획은 체육시설과 운동장 면적을 늘리고, 용도 지역을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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