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5 11:08 | 수정 : 2021.10.25 11:50
[땅집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0억원(10억312만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11억1123만원) 11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라 이 달(12억 1639만원) 12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해 12월(10억4299만원) 대비 10개월 만에 1억7340만원이 올랐고, 작년 10월(10억971만원)과 비교해서는 1년 만에 2억668만원 상승했다.
또 한강 이남에 있는 강남권 11개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13억417만원)는 이달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중위 매매가는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지난달 9억원을 넘어선 한강 이북의 강북권 14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이달에 9억1667만원을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에서는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뿐 아니라 30대들이 몰린 중저가 아파트값도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은 서민들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시장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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