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3 09:27
[땅집고] 10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불안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버티기에 들어간 집주인이 호가를 고수해 상승세는 지속됐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이른바 ‘키맞추기’하는 양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0%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2%, 0.10% 상승했다. 신도시가 0.06%, 경기·인천이 0.07% 올랐다. 전세금은 서울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0.06%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0월 들어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 감소가 두드러지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금리 인상, 가계부채 추가대책 예고 등 하락 요인과 전세시장 불안, 공급 감소, 풍부한 유동성 등 상승 요인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관악·금천·도봉구 등 외곽이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관악(0.20%) ▲강북(0.16%) ▲강동(0.15%) ▲구로(0.15%) ▲노원(0.15%) ▲강서(0.14%) ▲마포(0.14%) ▲도봉(0.13%)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집값 ‘키 맞추기’가 이어지면서 구리, 파주, 양주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20%)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평촌(0.10%) ▲산본(0.09%) ▲동탄(0.09%) ▲판교(0.09%) ▲중동(0.08%) ▲분당(0.06%) 등의 집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원(0.13%) ▲안양(0.11%) ▲남양주(0.10%) ▲파주(0.10%) ▲이천(0.10%) ▲평택(0.10%) ▲고양(0.09%) ▲구리(0.09%) ▲군포(0.09%) ▲시흥(0.09%) ▲안성(0.09%) ▲양주(0.09%) 등이 올랐다.
전세는 가을 이사 수요가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강서구, 마포구 등지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강서(0.22%) ▲마포(0.18%) ▲관악(0.15%) ▲강동(0.14%) ▲광진(0.14%) ▲구로(0.14%)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20%) ▲평촌(0.09%) ▲산본(0.07%) ▲김포한강(0.07%) ▲광교(0.07%)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양주(0.12%) ▲고양(0.11%) ▲구리(0.10%) ▲평택(0.10%) 등의 전세값이 0.10%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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