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19 15:07 | 수정 : 2021.10.19 15:21
[땅집고] 인천에서 30평대 아파트가 처음으로 15억원에 거래됐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14블록’ 95㎡(이하 전용면적·약 39평)가 이달 9일 15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6월 14억 5000만원으로 석달 만에 7000만원 상승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14블록’ 95㎡(이하 전용면적·약 39평)가 이달 9일 15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6월 14억 5000만원으로 석달 만에 7000만원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는 투기과열구역으로 지정돼 KB 시세 등으로 산정되는 시가가 15억원을 넘기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평균 20.12% 상승해 작년 1년 상승률(9.57%)의 2배를 넘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연간 통계를 집계한 2004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과 송도 바이오 단지 개발 등으로 호재가 집중된 인천 송도 연수구는 올해 3분기까지 32.59% 오르는 등 인천 전체가 전반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에는 실거래가격이 15억원에 육박한 30평대 주택이 많다. 송도 더샵퍼스트파크 15블록 95㎡는 지난 8월 14억9000만원에, 7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96㎡는 1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전세난이 계속 심화하면서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에 관심을 두는 수요층이 더욱 늘고 있기 때문에,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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