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흑석뉴타운 한복판' 흑석9구역 시공사 재선정 돌입…이달 입찰 마감

    입력 : 2021.10.14 11:21 | 수정 : 2021.10.14 11:28

    [땅집고] 흑석9구역은 지하철 9호선이 가깝고 지대가 낮아 흑석뉴타운 내에서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윤정 기자

    [땅집고]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이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돌입한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은 9호선 흑석역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여의도와 노량진, 동쪽으로는 서초구 반포동이 있다. 흑석역을 통해 강남권과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용이하고, 한강변을 끼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흑석9구역은 흑석뉴타운 한복판에 있어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흑석9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동작구 90번지 9만4579㎡ 일대를 재개발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5층, 총 21개동, 1536가구(임대 262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2동 등을 짓는 사업이다. 단지 규모가 커 흑석뉴타운 노른자로 꼽힌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주택 전세금과 각종 대출을 모아 매수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은로초, 흑석초, 동양중, 중앙대 서울캠퍼스 등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한강공원이 가깝고, 사달산 자연공원, 고구동산, 국립현충원 등도 가깝다.
    [땅집고] 흑석뉴타운 개발 현황./장귀용 기자

    흑석9구역의 예정 공사비는 4490억원으로, 2018년 시공사 선정 당시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470억원 규모의 무상특화를 약속하면서 공사를 따냈다. 그러나 롯데건설이 수주전 당시 제안한 대안설계가 서울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조합과 시공사의 마찰로 재공사 재선정에 나서게 됐다.

    롯데건설은 첫 시공사 해지 안건이 통과된 지난해 5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시공사 지위를 되찾았지만, 조합이 올해 6월 18일 다시 임시총회를 개최해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을 재의결했다. 조합 내부에서는 소송에 따른 사업 지연으로 비용만 증가했다는 비판이 커진 상태지만, 임시총회에 참석한 393명 중 385명이 계약취소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8월로 예정됐던 시공사 재선정은 이달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5일이며, 입찰 마감은 다음달 29일 예정이다.

    시공사 재선정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흑석9구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건설 이외에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9구역 조합 관계자는 “롯데건설뿐만 아니라 모든 건설사에 기회를 제공해 공정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 그래서 세금이 도대체 얼마야? 2021년 전국 모든 아파트 재산세·종부세 땅집고 앱에서 공개.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

    ▶땅집고는 독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개별 아파트와 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 소식과 사업 진행 상황·호재·민원 등을 제보해 주시면 기사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끝 기자 이메일로 제보.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