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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수산시장 '시드니 피시마켓'이 이렇게 달라진다고?

    입력 : 2021.10.14 02:30 | 수정 : 2021.10.14 07:21

    [땅집고]2023년 준공 예정인 ‘시드니 피시마켓’/3xn

    [땅집고] 호주 시드니의 명소로 꼽히는 ‘시드니 피시마켓’이 2023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과거 이곳은 각종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수산시장으로 관광객이 꼭 한번은 들르는 장소지만, 생각보다 건물 내부가 협소하고 지저분해 악명이 높던 곳이다.

    ‘시드니 피시마켓’은 피어몬트 베이(Pyrmont Bay) 선착장에서 블랙와틀 베이(Blackwattle Bay)에 인접한 부두로 이전한다. 신축 후 전체 규모는 8만㎡에 달한다. 새로운 피시마켓을 중심으로 이 항구 앞은 호주 농산물로 만들어진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 카페, 바, 음식 가판대가 마련된다. 목표는 내국인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해서 즐기는 국제 음식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

    [땅집고]‘시드니 피시마켓’/3xn

    설계를 맡은 3xn 건축사무소는 “목표는 시드니 수산시장을 전 세계 ‘식도락가’의 목적지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독특한 항구 기반 도시인 시드니에 현대 시장과 공공의 영역을 통합해 랜드마크를 만드는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장은 바다와 공원 그리고 산책로를 가로질러 만들어진다. 새 건물은 이 지역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장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원형 극장 계단은 블랙와틀 베이 주변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해안 산책로를 만든다.

    건물은 모듈식 구조로 지어져 공간마다 각각의 기능을 갖췄다. 모듈식 시스템의 유연성 덕분에 공간과 장소가 겹치고 모양과 형태가 변경돼 한 지붕 아래에서 다양한 작업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구역이 생겨났다.

    [땅집고]‘시드니 피시마켓’/3xn

    3xn 건축사사무소는 “이번 설계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육성하기 위한 장소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며 “디자인은 어부, 식당주인, 지역 주민, 관광객 등 모든 이해 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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