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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당첨가점 '62점' 역대 최고…점점 높아지는 청약 문턱

    입력 : 2021.10.13 09:03 | 수정 : 2021.10.13 10:31

    [땅집고]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평균 추이. /이지은 기자

    [땅집고] 올해 서울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평균이 역대 최고치인 62점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세인 ‘불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수단으로 꼽히는 청약 문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부동산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날 기준 올해 서울아파트 청약 가점 평균이 역대 최고인 62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2017년까지만 해도 평균 44점이었는데, ▲2018년 55점 ▲2019년 53점 ▲2020년 56점으로 계속 오르더니 올해 60점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어 서울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최저·최고 평균도 상승세다. 2017년에는 각각 31점, 45점이었는데 올해는 64점, 5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청약 가점 만점은 84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더한 점수다. 3인 가족 기준으로 만점인 64점에 가까운 점수를 채워야만 서울 새아파트 청약 당첨이 가능해진 셈이다.

    통계가 면적별 가점을 산술 평균한 점을 고려하면, 인기 아파트나 선호도 높은 주택형에선 가점 커트라인이 훨씬 높아진다. 실제로 서울에서 1순위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렸던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당첨 최고 가점은 전용 84㎡D형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에서 나온 81점이었다.

    청약 경쟁률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3.2대 1로, 2000년 집계를 시작한 뒤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은 ▲2017년 12.5대 1 ▲2018년 30.6대 1 ▲2019년 31.6대 1 ▲2020년 88.2대 1 순으로 상승세다.

    서울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불어나다 보니 경기·인천 청약 열기도 덩달아 거세지는 분위기다. 2019년 가점 평균이 경기 24점, 인천 25점이었는데 올해는 각각 35점, 41점까지 올랐다. 평균 청약 경쟁률도 2019년에는 경기 12대 1, 인천 8.5대 1이었으나 올해는 각각 28대 1, 19대 1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청약 광풍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집값 폭등을 꼽는다. 집값이 너무 올라 청약으로 내집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불어난 가운데, 정부가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새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해지면서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시장이 과열됐다는 분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청약 가점과 경쟁률 모두 치솟고 있는 분위기지만, 앞으로 정부의 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으로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청약 시장에 나오는 아파트 분양가도 점점 비싸지고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포기자도 늘어날 수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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