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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로 서울 집값 무서운 폭등 기세 살짝 누그러져

    입력 : 2021.10.09 06:00

    [땅집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전방위적 억제를 예고하면서 주요 은행권의 대출 중단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0월 중 집단대출과 전세대출까지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때문에 실수요자가 전세와 매매계약 등을 서두르는 경향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과거보다 한 주 단위의 매매, 전세금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0%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0.06%로 동일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부동산114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오름세가 여전한 가운데, 일부 구에서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강북구와 구로구가 0.2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0.20%) ▲노원(0.18%) ▲강남(0.15%) ▲관악(0.15%) ▲도봉(0.15%) ▲동대문(0.15%) ▲강동(0.13%) ▲마포(0.13%)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

    신도시는 거래가 뜸해졌지만, 호가가 계속 높게 유지된 탓에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평촌(0.15%) ▲일산(0.10%) ▲산본(0.09%) ▲파주운정(0.09%) ▲분당(0.05%) ▲김포한강(0.05%) ▲판교(0.03%) ▲동탄(0.02%)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한 저평가 지역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양주(0.18%) ▲시흥(0.15%) ▲이천(0.12%) ▲화성(0.12%) ▲김포(0.10%) ▲부천(0.10%) ▲고양(0.09%) ▲구리(0.09%) ▲수원(0.09%)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에도 불구하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이 0.09% 올랐고 신도시가 0.05%, 경기·인천이 0.05% 상승했다. 서울은 ▲강북(0.21%) ▲관악(0.21%) ▲구로(0.20%)의 전세가격 상승이 도드라졌다. 신도시는 ▲평촌(0.11%) ▲일산(0.09%) ▲김포한강(0.09%) ▲파주운정(0.09%)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시흥(0.15%) ▲화성(0.13%) ▲김포(0.10%) ▲이천(0.10%) ▲고양(0.08%) ▲부천(0.08%)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중단 사례가 늘어나면서 현금 자산이 부족한 수요층 유입이 제한된 상황으로 무주택자들의 비자발적 수요이탈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올해 9월 말까지 매매와 전세 모두 10% 가량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세가 숨고르기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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