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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찌푸려지던 흉물 주차장이 이렇게 달라진다니

    입력 : 2021.10.06 04:13 | 수정 : 2021.10.06 07:30

    [기묘한 건축이야기] 도시 흉물이 된 경마장 내 주차장의 대변신

    [땅집고] 'Old Parking Lot into MXD' 프로젝트 조감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경마장 부설 주차장을 도시재생을 통해 업무·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ODA

    [땅집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경마장의 오래된 주차장 건물이 새 단장을 위해 지난 6월28일 철거에 들어갔다. 골조를 80% 이상 재활용해 A등급 오피스와 상점, 4000㎡ 규모 대형 공용테라스, 주차장을 갖춘 현대식 다목적단지(MXD)로 변모시키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Old Parking Lot into MXD’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주변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 삭막한 콘크리트 주차장을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도시재생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골조를 대부분 유지해 경마장을 찾았던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외관을 최대한 살린 것이 이목을 끈다.

    [땅집고] 아르헨티나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Old Parking Lot into MXD'가 들어서는 부지에 있던 주차장 'Playa Gigena'. /ODA

    설계를 맡은 미국 건축사무소 ODA는 오피스와 테라스를 경마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통해 건물 자체를 하나의 공원 같은 시설로 만든 것. 휴식을 즐기려는 방문객과 업무를 보는 비즈니스맨이 모두 모이도록 해 유동인구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래 기능인 주차장도 첨단시설로 꾸몄다.

    ODA는 “사람들을 일터로 복귀시키면서 누구나 찾고 싶은 공원 역할까지 하도록 한 프로젝트”라고 했다.

    국내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면서 역사문화와 디자인이 조화된 관광지를 조성해 낙후한 주변 지역을 되살린다는 취지였다. 현재는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호선)과 연결돼 쇼핑과 전시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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