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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기록…'미친 집값' 14년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입력 : 2021.10.04 16:57 | 수정 : 2021.10.04 20:15

    [땅집고] 월간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KB국민은행 부동산리브온

    [땅집고]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1.52% 올라 1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50%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기록을 깼다.

    4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2%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 1.86%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올해 전국 집값 상승률은 1월 1.19%에서 2월 1.36%, 3월 1.32%로 연초부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4월 1.06%, 5월 0.96%로 다소 주춤했다가 6월 1.31%로 반등한 후 7월 1.17%를 기록한 뒤 8월 1.50%로 크게 뛰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구가 3.8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도봉구(2.58%), 노원구(2.49%), 강서구(1.96%), 성북구(1.91%)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 보다 높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69% 올라 지난달(1.59%)보다 상승률을 높였고, 단독주택이 0.89%, 연립주택이 1.42% 상승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3으로 지난달 125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 대상으로 지역 내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전망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도 1.89% 올라 전월(1.88%)대비 상승세가 더 커졌다. 경기도(2.02%)와 인천(2.51%)이 2%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시흥(3.28%), 군포(3.17%), 안양 동안구(2.95%), 평택(2.94%), 화성(2.93%), 수원 장안구(2.51%), 안산 단원구(2.2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 시장은 전월 대비 0.96% 상승해 지난달(1.0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8월 0.95% 보다 높은 0.99% 상승률을 보였다. 양천구(2.41%), 성북구(1.89%), 노원구(1.74%), 은평구(1.67%), 구로구(1.28%) 등의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가격은 각각 1.19%, 1.31% 올랐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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