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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 접수

    입력 : 2021.10.01 11:45

    [땅집고] DL이앤씨(옛 대림건설)이 서울 강동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땅집고] 지난달 28일 DL이앤씨(옛 대림건설)가 서울 강동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총 389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분양하는 1순위 청약에 13만1447명이 청약하면서 2000년 이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집했다. 종전 최다 청약자 수 기록을 보유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11만7035명)’ 기록을 넘어섰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청약 가점이 높지 않아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는 추첨제 물량(전용 101㎡)을 포함했던 데다 유주택자(1주택자) 역시 청약이 가능해 청약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서울 뿐 아니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들도 청약할 수 있었던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지역에 대한 분양가심사기준을 개선하고 건축비을 상향한다고 밝히자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느낀 수요자들이 ‘막차’를 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 평당 4000만원인데…‘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2356만원에 분양

    부동산 분석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1평)당 매매가는 지난 8월 4014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 11월(3037만원) 이후 20개월만에 3000만원대 벽을 돌파한 것이다. 과거 2000만원대에서 3000만원대에 진입하기까지 31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집값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356만원에 그쳤다. 근처 A아파트 전용 84㎡ 시세가 12억~1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셈이다. 이 단지 분양에 역대 최대 청약자가 몰린 이유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분양 이후 시세 차익을 염두에 두고 청약한 이들도 상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오는 10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정당 계약도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 84·101㎡ 총 593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학교는 강솔초·강명초·강명중이 가까우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도 있다.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를 끼고 있다. 도서관, 은행, 우체국,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서울 새아파트 분양 사실상 ‘제로(0)’

    지난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한 이후 10월 서울에선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대단지 아파트가 아닌 도시형생활주택, 국민임대 소규모 단지라 수요자들의 주택 공급에 대한 갈증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올해 서울에 분양하기로 했던 단지들 대부분은 내년으로 분양시기를 연기하기도 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총 2904가구 중 일반분양 803가구 예정), 이문3-1구역 재개발(총 4169가구 중 일반분양가구 미정)의 경우 분양시기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이 외에도 신반포메이플자이(총 3329가구 중 일반분양가구 미정), 래미안원펜타스(총 641 가구 중 일반분양 297 가구 예정), 잠실진주(총 2636 가구 중 일반분양 564 가구 예정),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총 1만2032 가구 중 일반분양 4786 가구 예정) 등 굵직한 단지들이 모두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주택공급 시기가 예정보다 빨라질 수 있겠지만, 건축비 상한액도 오른데다 고분양가 심사제도가 개선된 만큼 서울 주요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 또한 예상 수준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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