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30 15:27 | 수정 : 2021.09.30 16:25
[땅집고]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가 2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우대금리까지 축소하기로 한 영향으로 금리가 올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12%포인트 오른 연 3.10%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2019년 7월(3.12%) 이후 2년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로 올라온 것도 1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전달에 비해 0.07%포인트 오른 연 2.88% 수준이 됐다. 2019년 5월(2.93%) 후 2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86%에서 연 3.97%로 0.11%포인트 올라 2019년 6월(4.23%) 이후 2년 2개월 내 최고점을 찍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의 원인에 대해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에 시중 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가 이뤄지면서 나타난 것”이라면서 “일부 은행에서 중금리 대출 취급을 늘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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