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9 17:16
[땅집고] 포스코건설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서 ‘더샵 청주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98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84㎡ 7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회사는 이 아파트가 단지 바로 앞에 SK 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는 ‘직주근접(職住近接)’ 단지임을 내세운다.
직주근접단지는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등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지어지는 아파트를 일컫는다. 직주근접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출퇴근하면서 겪는 스트레스가 비교적 낮다.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이 짧다 보니 가족들과의 시간도 확보할 수 있어,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자료에서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에 대해서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0.8%가 ‘직주근접’이라고 답변했다. 또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 2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퇴근 거리 스트레스와 업무 영향’ 자료에서도 평소 출퇴근시간에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5.8%를 차지한 바 있다.
직주근접 아파트는 교통망이나 편의시설 확충이 비교적 빠르게 이뤄지는 편이기도 하다. 업무지구와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서다.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수요가 늘면서 생활 인프라가 생기고, 이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 아파트가 ‘완판’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3월 충남 아산시 온천대로에 분양한 ‘더샵 센트로’는 1순위 청약에서 508가구를 모집하는 데 2만5822명이 몰려 평균 53.0 대 1, 최고 98.5 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에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아산스마트밸리 등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원 투자를 결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발전 기대감이 높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특히 산업단지 인근에 조성하는 아파트는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춘 직장인들이 주요 수요층이기 때문에, 거래가 꾸준해 환금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시세 상승 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더샵 청주센트럴’은 제2순환로·36번 국도와 서청주IC·남이IC 및 청주고속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시내외 접근이 수월한 편이다. 흥덕구청, 청주세무서, 서청주우체국 등 각종 관공서와 충북대병원도 가깝다. 이 외에도 지웰시티몰, 현대백화점, CGV 등 대형쇼핑몰과 문화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골프장(스크린골프 포함),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 탁구장으로 구성된 스포즈촌과 남녀독서실, 스마트워크&오픈스터디룸, 멀티룸으로 구성된 에듀존, 더샵카페, 키즈라이브러리, 키즈플레이, 시니어라운지, 어린이집 등을 포함한다.
‘더샵 청주센트럴’은 이달 29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30일 기타지역 1순위, 10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8일이며, 정당계약은 10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한다. ‘더샵 청주센트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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