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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가격도 덩달아 역대급 폭등…"당분간 이어질 것"

    입력 : 2021.09.22 13:48 | 수정 : 2021.09.22 23:02

    [땅집고]올해 들어 8월까지 지역별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KB국민은행

    [땅집고]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폭등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빌라(다세대·연립주택)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몰리는 것이다. 빌라 매매가는 지난해 이미 역대급으로 상승한 상태지만, 올해는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값 풍선효과를 입은 빌라 매매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02%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33%)을 훌쩍 넘어섰다. 작년 한 해 전국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6.18%로, 2008년(7.05%)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월간 오름폭이 줄어들던 빌라 매매가는 지난 6월 0.22%에서 7월 0.59%로 상승폭을 키운 데 이어,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국 빌라 매매가격이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땅집고] 서울의 한 빌라촌. /조선DB

    빌라 가격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눈에 띄게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6월 0.24%까지 오름폭을 줄였다가 7월 0.68%, 8월 0.95%로 2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4.64%)은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3.03%)을 뛰어넘었다.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도 지난 6월 0.22%에서 7월 0.63%, 8월 0.73%로 2개월 연속으로 오름폭을 키웠다.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은 3.79%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2.55 %)보다 1.24배 높은 수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빌라 가격은 최근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후폭풍”이라면서 “여기에 재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빌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당분간 이 기조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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