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2 19:00
최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방 중저가 주택은 '갭투자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각 커뮤니티에서는 '공시가격 1억원 이하' 단지를 찾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수도권에 비해 가격이 덜 올랐다는 인식이 있는데다 저가 아파트의 경우 세제 혜택도 크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저가 주택 갭투자가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가 '투기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갭투자가 투자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 단기 시세 차익만 좇아 묻지마 투자를 할 경우 깡통 전세와 같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지 투자 수요가 일시에 빠져나갈 경우 지역 실수요자들이 크게 피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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