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잘나가는 판교 오피스시장…공실도 0, 임대료는 여의도 수준

    입력 : 2021.09.14 09:49 | 수정 : 2021.09.14 11:22

    [땅집고] 주요 권역 사무실 임대료 추이. /JLL코리아

    [땅집고] IT(정보기술)·바이오 업체 등 첨단 기술 일자리가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사무실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울 3대 도심업무지구로 꼽히는 여의도와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 판교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판교권의 A급 오피스 임대료가 3.3m²당 7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판교권역 임대료는 2013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여의도의 A급 오피스 임대료(7만6600원)와 차이가 3300원으로 줄었다.

    판교 오피스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2분기 A급 오피스 공실률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권역은 2017년부터 꾸준히 0%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은 8.6%였고, 광화문 12.2%, 여의도 17.4% 등으로 조사됐다.

    판교권 오피스의 인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자가 사옥을 제외하면 임대할 수 있는 오피스 면적이 적은데다 업종 제한도 적용된다. 또한 판교 제1테크노밸리 10년 전매제한 때문에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지구에서만 일부 거래가 가능하다. 판교권역과 인접한 강남권역 또한 사무실이 제한적으로 공급된다.

    신규 공급이 이어지지만 이미 임차 기업을 구한 상태다. 올해 3분기(7∼9월)에 새로 공급할 예정인 판교신도시 내 알파돔 6-1블록은 이미 준공 전 카카오가 임차하기로 계약했고, 알파돔 6-2블록도 대부분이 네이버에 임대한 상태다. 사실상 유일하게 남아있던 대형 공급 부지인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 부지인 임시 주차장도 최근 엔씨소프트에 8378억원에 매각돼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판교는 글로벌 융복합 연구개발(R&D)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성남시 일대에 조성된 산업단지다.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문화기술(CT)과 첨단 융합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사업으로 건립됐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완공됐고 제2테크노밸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제3테크노밸리는 2024년경 조성된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보유세 또 바뀌었다. 종부세 기준 11억으로 상향. 올해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땅집고 앱에서 확인하기.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

    땅집고는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개별 아파트와 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소식과 사업 진행 상황·호재·민원을 제보해주시면 기사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하단의 기자 이메일로 제보.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