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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뛰자 세금도 껑충…서울시 9월분 재산세 4.1조 돌파

    입력 : 2021.09.12 13:26 | 수정 : 2021.09.17 10:35

    [땅집고] 2021년 9월 주택 및 토지분 재산세 증감 현황. /서울시

    [땅집고] 서울시의 9월분 재산세가 4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재산세도 따라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9월분 재산세가 총 414만4000건, 4조1272억원 규모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분(3조6478억원)보다 4794억원 많은 금액으로, 13.1% 증가한 수치다.

    9월분 재산세 중에서는 주택분이 1조6412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256억원 늘어났다. 이어 토지분은 지난해보다 2538억원 증가한 2조4860억원이다.

    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개별공시지가가 각각 19.89%, 11.54% 상승함에 따라 재산세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치구별 재산세는 ▲강남구 8848억원 ▲서초구 4819억원 ▲송파구 3889억원 ▲중구 2394억원 ▲영등포구 1900억원 등 순이었다. 총 25개구 중 도봉구가 389억원으로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재산세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자치구는 강동구다. 지난해 1261억원에서 올해 1497억원으로, 18.7% 늘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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