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10 09:35 | 수정 : 2021.09.10 10:10
[땅집고]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전국에 주택 최대 250만가구를 공급하고, 재건축 연한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10일 원 전 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집에 살고 싶은 욕구를 투기로 몰던 수요 억제 정책은 대참사 수준의 실패로 끝났다”며 이 같이 공약했다.
먼저 재건축을 막고 있는 안전진단 기준과 현재 30년으로 정해져있는 재건축 연한을 폐지하고, 재개발 사업의 걸림돌으로 꼽히는 노후도 기준을 없애 전국에 10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3기 신도시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공공택지에 125만가구를 공급하고,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신규택지를 발굴해 25만가구를 짓는 구상도 나왔다.
원 전 지사는 “부동산 정책의 근본적 답은 정상적인 금융과 세제 하에서 충분하고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살고 싶은 집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지난달 30일 자신과 직계존비속의 10년간 재산 변동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대선 정국에서 부동산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덕성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원 전 지사는 제주시 주택 1채 등 지난해 기준 19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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