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08 07:02
[땅집고] 서울 도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가 강북 고급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세운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고급 주거단지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신흥고급 부촌의 모습이 갖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운지구는 서울 중구, 종로구, 청계천, 을지로 일대를 걸쳐 개발되는 곳이다. 이미 약 9.9만개 사업체에서 약 65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서울 대표 중심업무지구로, 교통과 쇼핑, 문화, 관광 등 인프라 시설이 집약돼 있고 업무환경이 좋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으로 서울시가 도시재생을 포기하고 적극적인 도심개발로 선회하면서 세운지구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았다. 서울시가 강북 개발을 다시 떠내들면서 세운지구 개발이 뜨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세운지구 개발이 완성되면 업무와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복합 랜드마크로 탈바꿈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그동안 세운지구는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재개발이 추진과 무산이 반복되며 사업진행 속도가 지지부진 했다. 하지만 최근에 사업 진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세운3구역은 구역 이미 분양이 완료 되었거나 분양 계획이 확정돼 3구역 전체가 완성단계이다. 세운4구역은 SH공사가 직접 개발을 진행하는 구역으로 호텔2개동, 오피스텔 2개동, 오피스 5개동이 들어선다.
세운5구역은 5-1구역과 5-3구역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승인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세운6구역은 을지트윈타워가 이미 들어섰고 남산 센트럴뷰 스위트 등 3개 단지가 공사 진행 중이다.
이에 세운지구 분양 예정인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운 3-6-7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9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선보인다. 생활형 숙박시설로 총 756실로 구성된다. 전용 23~50㎡,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최근 생활형숙박시설은 1~2인 가구는 물론, 임대수익을 위한 투자자까지 다양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오피스텔처럼 취사와 세탁 등이 가능하다.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대출규제 및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9월에는 또 대우건설이 세운지구 6-3-3구역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고품격 주거공간으로 영앤리치와 고소득층 전문직 싱글, 신혼부부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은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9㎡ 366실, 도시형 생활주택은 36~49㎡ 198가구로 구성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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