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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꺾인 분양 경기 기대감…잘나가던 세종시도 추락

    입력 : 2021.09.07 15:56 | 수정 : 2021.09.07 16:07

    [땅집고]9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땅집고]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 경기 기대감이 점차 사그러들고 있다. 지방에 이어 수도권마저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4.6으로 지난달보다 10.3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난해 연말부터 7개월간 90선을 웃돈 전국 분양 경기 활황에 대한 전망 흐름이 9월 들어 조정된 것이다. 지난 7월부터 분양 물량이 집중된 대구 등 지방의 전망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도권의 분양 경기 기대감은 꺾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전망치는 서울(96.8), 경기(100.0), 인천(100.0) 등 수도권에서 지난달 보다 각각 12.7포인트, 6.6포인트, 3.3포인트씩 떨어졌다.

    또 대구(66.6), 광주(86.6), 울산(84.6), 세종(81.8) 등 일부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가 같은 기간 10∼25포인트 떨어지며 60∼80선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 버금가는 분양시장 호황을 유지하던 세종은 주택가격 하락세와 함께 전망치가 전달 대비 24.0포인트나 내려갔다. 연구원은 "분양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커졌다"면서도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풍부하고, 정부의 공급 중심 정책 기조가 확고하게 유지되는 상황인 만큼 분양사업 경기 흐름의 전환으로 진단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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