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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BTX 쌩쌩…수도권 출퇴근 빨라진다

입력 : 2021.07.07 09:51 | 수정 : 2021.07.07 10:02

[땅집고] 수도권 광역교통 사업. /국토교통부

[땅집고] 정부가 2025년까지 서울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수도권 5곳에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신설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등 수도권 광역철도 노선 15개도 계획대로 확충하고, 버스·지하철·GTX 등 다양한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센터도 44곳 짓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2021~2025년)’을 확정 및 발표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은 국토부가 5년마다 발표한다. 이 계획에 포함된 교통망들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단계를 밟을 수 있다.

■서울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광역 BRT 신설

이번 계획에선 신개념 버스교통 서비스인 BTX(Bus Transit eXpress)와 BRT(간선급행 버스체계) 확충안이 대거 담겼다. BTX란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버스를 말한다.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해 출퇴근 교통상황에 따라 차선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 올림픽대로 광역BRT(서부BTX)와 강변북로 광역BRT(동부BTX)가 주목된다. ‘서부 BTX’는 올림픽대로 행주대로~지하철 2호선 당산역을 연결한다. 완공하면 버스 통행시간이 기존 93분에서 60분 정도로 단축돼, 경기 김포·인천 검단 등 2기신도시 주민들 출퇴근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이어 강변북로 남양주 수석 나들목(IC)~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구간에는 ‘동부 BTX’를 신설한다. 완공시 버스 이동시간은 기존 62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든다.

이 외에 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으로는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 (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있다.

■광역철도 총 15개 신설, 김포·검단시민 달래기 위한 ‘5호선 연장선’은 추가 검토

수도권 광역철도노선은 총 15개 구축하기로 했다.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2호선 연장(인천서구~고양일산서구)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왕십리~청량리)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확정됐다.

앞으로 추진을 검토할 여지가 있는 ‘추가 검토사업’도 있다. 이 중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이 눈에 띈다. 현재 서울 강서구 방화역이 종착역인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해 김포·검단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D노선이 김포와 강남을 직결하는 대신 부천까지만 이어지는 ‘김부선’에 그치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터져나왔는데, 이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밖에는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등이 추가 검토사업 대상에 올랐다.

[땅집고] 부산·울산권 광역교통 사업. /국토교통부

■세종시에 BRT 확충, 광주에 광역철도 신설

부산·울산권에선 부산 미음동~김해 수가동~부산 봉림동을 잇는 부산 미음~가락 광역도로가 시행계획에 포함됐다. 대구권에는 대구1호선 영천 연장(경산 하양역~영천시), 대구 안심~경산 임당(대구 동구~경산 임당동) 광역도로를 신설한다. 대전권의 경우 세종~공주 광역 BRT(행복도시~공주시외터미널), 세종~청주 광역 BRT(행복도시~청주터미널) 등 2개 광역 BRT 노선을 만들 계획이다. 광주권에는 상무역과 나주역을 잇는 광주~나주광역철도를 신설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약 7조1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비 투자 규모가 제3차 시행계획(3조8000억 원) 대비 3조3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윤상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으로 광역교통시설이 확충될 경우 대도시권 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개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겠다”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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