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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오남 진주아파트 재건축 무산…정밀안전진단에서 고배

    입력 : 2021.03.29 14:41 | 수정 : 2021.03.29 14:59

    [땅집고]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진주아파트에 정밀안전진단 실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땅집고]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1구역 진주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29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진주아파트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C등급(유지보수)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2019년 1월 남양주시가 실시한 현지조사에선 D등급이 나왔는데, 이번 정밀안전진단 조사에서는 C등급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한다. 정밀안전진단은 A~E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E등급(31점 미만)은 재건축 확정 ▲D등급(31~55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옛 한국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오남1구역 진주아파트는 10개 단지로 나뉘며 39동 2281가구다. 1988년 11월부터 1991년까지 차례로 준공했다. 올해 개통할 4호선 연장(진접선) 오남역까지 차로 15분쯤 걸린다. 대로변인 10단지 전용 55㎡는 올 1월만 해도 1억2800만원에 팔렸는데, 정밀안전진단 결과 발표를 앞둔 이달 초에는 1억9500만원에 거래했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는 최고 2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오남진주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남양주시와 경기도 예산 7억여원을 들여 안전진단을 받았으나,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로 인해 C등급을 받아 탈락하고 말았다”면서 “차후 다각도로 사업성 검토를 한 후 소유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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