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23 04:28 | 수정 : 2021.03.25 10:11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암석을 보존해 지은 4층 주택 ‘지엔알 하우스(GNR House)’
[세계의 주택] 암석을 보존해 지은 4층 주택 ‘지엔알 하우스(GNR House)’
[땅집고] 지엔알 아파트먼트(GNR Apartment)는 1960년대 지어진 집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4층 3가구다. 이 집은 내부와 외부 모두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벽면은 거칠게 마감한 반면 바닥은 광택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 건축개요
건축가 : 아키스뱅(Archisbang)
위치 : 이탈리아 투린 이브레아
연면적 : 450㎡
준공 : 2019년 12월
대표건축가 : 실비아 미누톨로(Silvia Minutolo), 마르코 지아이 비아(Marco Giai Via), 알베르토 페리노(Alberto Perino)
사진작가 : 알도 아모레티(Aldo Amoretti)
◆건축가가 이 집을 지은 의도는…
이 집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암석 한가운데 지어졌다. 건축주는 이 암석의 형태를 보존하면서 집이 지어지길 원했다. 암석이 집 안까지 침투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집 내부 모든 층에서 이 바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일부 바닥면을 개방했다. 암석을 살려 집을 짓는 바람에 공용 휴식공간이 맨 윗층인 4층에 배치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위치 : 이탈리아 투린 이브레아
연면적 : 450㎡
준공 : 2019년 12월
대표건축가 : 실비아 미누톨로(Silvia Minutolo), 마르코 지아이 비아(Marco Giai Via), 알베르토 페리노(Alberto Perino)
사진작가 : 알도 아모레티(Aldo Amoretti)
◆건축가가 이 집을 지은 의도는…
이 집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암석 한가운데 지어졌다. 건축주는 이 암석의 형태를 보존하면서 집이 지어지길 원했다. 암석이 집 안까지 침투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집 내부 모든 층에서 이 바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일부 바닥면을 개방했다. 암석을 살려 집을 짓는 바람에 공용 휴식공간이 맨 윗층인 4층에 배치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 암석을 보존해 지은 집
암석 때문에 1층 공간이 협소해져 1층은 차고, 세탁실 같은 생활 보조 공간으로 쓰인다. 거주자들이 생활하는 거실, 주방, 침실 등 주요 공간은 2층과 3층에 배치돼 있다.
건축주는 이 집의 주요 생활공간이 2, 3층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2, 3층에도 외부 출입문과 계단을 설치했다.
■ 공용공간이 마련된 옥상
맨꼭대기 층인 4층은 기존 지붕이었던 공간을 옥상으로 개조했다. 이 공간은 3가구가 함께 공유하는 휴식 공간으로 수영장이 있다.
이 집은 북쪽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알프스와 이브레아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