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04 03:29
땅집고가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책은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 삼토시(강승우)가 펴낸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입니다.
[땅집고 북스] ⑤ 출근 직장인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직주근접(職住近接)과 역세권의 가치는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인구 감소에 따라 노동력 역시 감소하기 때문에 여성의 사회 진출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육아 때문이라도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가 더욱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땅집고 북스] ⑤ 출근 직장인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직주근접(職住近接)과 역세권의 가치는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인구 감소에 따라 노동력 역시 감소하기 때문에 여성의 사회 진출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육아 때문이라도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가 더욱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보다 고령화가 빠른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봐도 그렇다. 고령층이 도보로 다닐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역세권의 범위는 더욱 줄어들며, 역세권의 가치는 비역세권과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출근 시간대 하차인원이 많은 지하철역을 찾는 작업은 의미가 있다. 출근시간대 하차인원이 많은 역이라는 것은 직장이 많다는 뜻이고, 따라서 해당 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단지는 앞으로도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위 표는 2015년 3월과 2020년 8월 기준으로 서울의 출근시간대 하차인원 상위 20개 역을 뽑아 본 것이다. 출근시간대는 오전 6시~10시로 잡았다. 보다 쉽게 구분하기 위해 이번에는 각 역의 연도별 순위 추이를 표로 구성해봤다.
표를 보면 여러 사항이 눈에 띈다.
첫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출근시간대 하차 인원 부동의 1위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다. ‘G밸리’로 불리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의 규모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단일 역으로는 최대의 하차 인원을 유지하는 만큼 일자리 규모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강남~역삼~선릉~삼성역 라인은 역시 서울 최대의 업무 지구다. 위 네 개역이 출근시간대 하차인원 상위 7위 안에 꾸준히 자리하는 만큼 강남~삼성 라인이 서울 최대의 업무 지구인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표에 사용한 데이터에는 신분당선 하차인원이 빠져 있다. 신분당선을 운영하는 네오트랜스에서 승·하차인원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분당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인원도 상당한 만큼 출근시간대 하차인원에서 꾸준히 2~3위를 하는 강남역은 신분당선 하차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1위를 능가할 수도 있다.
셋째, 서남권의 선전이 눈에 띈다. 출근시간대 하차인원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외에도 2015년 8위에 머물렀던 여의도역이 2020년 4위로 가장 돋보이는 상승을 보였다. 구로디지털단지역도 2020년 들어 부쩍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넷째, 반대로 도심권의 순위 하락도 눈에 띈다. 표에서 붉은색으로 표시한 도심권 역들 중에 최근 1~2년간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역은 을지로입구뿐이다. 그 외 대부분 도심권 역들의 출근시간대 하차인원 순위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역과 광화문역의 순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충무로역과 종로3가역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다섯째, 동북권과 서북권에서 출근시간대 하차인원 상위 20개역은 없었다. 자체적인 직주근접 경쟁력이 다른 권역에 비해 열세인 점이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동북권, 서북권 아파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앞서 상위 20개 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단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겠다. 마포, 아현에 위치한 단지들이 대표적이다. /글=삼토시(강승우), 정리=손희문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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