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16 19:00
[한국의 디벨로퍼] 김언식 DSD삼호 회장
“미래에 많은 사람들에게 소박한 작품으로 인정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벨로퍼로서 40년간 개발사업 외길을 걸어온 DSD삼호 김언식 회장은 최근의 집값 급등 현상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정부는 서울 도심지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과 적극적으로 타협해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김 회장은 경기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에 4000가구 규모의 ‘프라이드 시티’ 분양을 앞두고 있다. 프라이드 시티는 국내 메이저 건설사 두 곳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그는 “건설사들이 각자의 브랜드 프라이드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언식 회장은 땅집고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목표와 관련해 “사실상 큰 목표는 없다”며 “다만, 디벨로퍼로서 나한테 지불한 것보다 더 나은 대가를 돌려주는 것이 ‘소명이자 바람’이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