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03 15:30
[땅집고] 세종시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에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H2·H3블록)’ 주상복합 아파트에 청약자 8만5000여명이 몰렸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총 390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하는 데 7만146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83.2대 1을 나타냈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자 수(1만3382명)까지 더하면 총 8만4846명이 이 아파트 청약에 몰린 셈이다.
H2블록은 218가구 모집에 4만8266명이 청약, 평균경쟁률 221.4대 1이었다. H3블록은 172가구를 공급하는 데 2만3198명이 청약 신청해 평균 134.8대 1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H2블록 전용 90㎡A 기타지역(2099.9대 1)에서 나왔다. 이 밖에도 H3블록 90㎡D 기타지역(1976.0대 1), H2블록 100㎡A 기타지역(1650.0대 1) 및 90㎡B 기타지역(1035.0대 1)도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겼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3.3㎡(1평)당 분양가가 ▲H2블록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으로 2010년 세종시에서 첫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이후 역대 최고 분양가에 분양했다. 두 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 청약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종시 집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찍으면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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