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08 19:00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7월 ‘세종시 천도론’을 꺼내든 이후 세종시 집값에 불이 붙었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 연속 2%대로 뛰고, 올해 누적 집값 상승률(33.6%)은 전국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기대한 투기 수요가 집값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근본적으로 세종시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대전·충청 등 주변 수요를 빠르게 빨아들이면서 작년 10월부터 집값이 급등했다. ‘천도론’은 불난 데 기름을 끼얹은 것뿐이지, 이전부터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타올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