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08 18:47 | 수정 : 2020.07.08 19:53
[땅집고] 정부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로 연장하는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하남시가 “지하철 3호선 연장 원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남시는 8일 오전 하남시 홈페이지 ‘이건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현재 발표된 (송파-하남 도시철도) 용역 자료는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미래 성장수요, 교산지구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주요 미래가치를 배제한 것”이라며 “용역을 주관한 LH와 3호선을 약속했던 국토부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제시된 대안도 원안과의 철저하고 신중한 비교 검토를 통해 하남의 백년대계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주장을 심층 검토를 할 수 있는 공론화 위원회 개최를 국토부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국토부가 3기 신도시 교통 대책과 함께 기존 3호선 연장안 계획 대신 송파 도심과 교산신도시를 잇는 ‘송파-하남 도시철도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하남시민 상당수는 “사실상 3호선 연장 계획을 뒤엎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3호선 직결 연장보다 잠실역을 연계한 경전철이 B/C(비용·편익분석) 값이 더 높게 나왔다는 용역 결과가 지난달 30일에 공개되면서 하남 시민 여론이 더 급격히 악화하자 하남시가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남시는 8일 오전 하남시 홈페이지 ‘이건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현재 발표된 (송파-하남 도시철도) 용역 자료는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미래 성장수요, 교산지구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주요 미래가치를 배제한 것”이라며 “용역을 주관한 LH와 3호선을 약속했던 국토부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제시된 대안도 원안과의 철저하고 신중한 비교 검토를 통해 하남의 백년대계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주장을 심층 검토를 할 수 있는 공론화 위원회 개최를 국토부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국토부가 3기 신도시 교통 대책과 함께 기존 3호선 연장안 계획 대신 송파 도심과 교산신도시를 잇는 ‘송파-하남 도시철도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하남시민 상당수는 “사실상 3호선 연장 계획을 뒤엎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3호선 직결 연장보다 잠실역을 연계한 경전철이 B/C(비용·편익분석) 값이 더 높게 나왔다는 용역 결과가 지난달 30일에 공개되면서 하남 시민 여론이 더 급격히 악화하자 하남시가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부와 LH는 지난 6월 3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송파~하남 도시철도 노선 계획으로 오금역~하남시청역 간 3호선 연장, 잠실역 연계 지하 경량전철 노선 신설, 잠실역 연계 지상·지하구간 혼합 트램 노선 신설 등 후보군 3개 안을 제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3호선 직결 원안 유지를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이 대회의실을 점거하면서 설명회는 열리지 못했다.
특히 3호선 연장 계획을 믿고 아파트를 분양 받은 하남 감일지구 교통대책위원회 측은 국토부와 LH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미 분양이 진행 중인 하남시 감일지구 주민들은 해당 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3호선 연장을 홍보해 온 만큼 이 방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