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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우려에…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연기

    입력 : 2020.03.25 10:42 | 수정 : 2020.03.25 11:15

    [땅집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연기할 방침이다.
    [땅집고] 서울 서초구 신반포 15차아파트 위치도 및 평면도./서울시 제공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당초 다음달 26일 개최예정이던 시공사 선정 총회를 5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5월 중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31일 총회를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불법 수주 논란으로 시공사 입찰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총회가 지연된 것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총회 일정을 연기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조합원의 50% 이상이 출석해야 하는데 수백 명 이상이 모이는 총회를 통해 전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서울시는 이달 초 각 자치구에 “조합들이 총회를 강행하면 법적 조치뿐만 아니라 행정 지원까지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서초구 신반포15차도 4월 1일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으나 5월 이후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조합은 지난해 12월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본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단지에 따라서는 한 달만 늦어져도 사업비가 수십억원 증가할 수 있다”며 “무조건 미루기보단 분산집회 등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땅집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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