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가 지난 2월 11일 17억 9558만원(23층)에 팔렸다. 지난해 12월 최고가(19억5000만원)보다 1억 5000만원 정도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헬리오시티는 워낙 대 단지여서 동(桐) 별로 가격 차가 크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설명이다. 송창규 헬리오시티 성심 부동산 중개사무소 대표는 “8호선 송파역이 지나는 5단지가 가장 인기가 좋아 다른 단지보다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시세가 높은데, 5단지를 기준으로 19억5000만원까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그 외 단지는 18억원 정도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어 “헬리오시티는 입지가 워낙 좋고 향후 1단지 근처로 위례·신사선이 개통할 예정이라 앞으로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2015년 착공해 2018년 12월 입주한 헬리오시티는 총 84 개 동, 최고 층 35층 높이로 지어졌다. 9510가구 규모로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국내 최대 단지 아파트다.

헬리오시티 아파트는 단지를 가로질러 ‘파크밴드’라는 공원을 조성해 쾌적하다. 동쪽 입구로부터 지하철 8호선 송파역·석촌역이 가까우며 서쪽 입구로 위례신사선이 개통 예정이다. 또한 송파대로·양재대로·탄천동로가 인근에 있어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내에 가락초등학교와 해누리초중이음학교가 자리해 있다.

/이나영 땅집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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