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03 05:14 | 수정 : 2020.03.03 07:24
[세계의 주택] 사방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1층 단독주택
아르헨티나 북동부 코르도바에 있는 한 단독주택 ‘까사 PLC’. 늘 여름으로 쾌청한 기후인 이곳에서는 푸른 나무를 볼 수 있다. 마치 액자처럼 수평으로 뻗은 철근 콘크리트 지붕 주변을 나무가 둘러쌌다. 대지에 있는 나무를 거의 베지 않고 사이사이 공간을 만들어 집을 지었다. 자연과 집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함께 어우러지도록 연출했다.
◆건축개요
건축사무소 : AR Arquitectos
위치 :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연면적 : 385㎡
프로젝트 건축가: 카탈리나 란자 카스텔리(Catalina Lanza Castelli)
사진작가: 곤잘로 바이라몽테(Gonzalo Viramonte)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경사진 목초지 위에 지은 이 단독주택은 나무에 둘러싸여 조용하고 사생활도 잘 보호된다. 나무가 ‘ㄴ’자 모양으로 집을 감싼다. 나무 기준으로 왼쪽이 공용공간이며 나무 뒤편은 가족 개인공간으로 쓰인다.
위치 :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연면적 : 385㎡
프로젝트 건축가: 카탈리나 란자 카스텔리(Catalina Lanza Castelli)
사진작가: 곤잘로 바이라몽테(Gonzalo Viramonte)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경사진 목초지 위에 지은 이 단독주택은 나무에 둘러싸여 조용하고 사생활도 잘 보호된다. 나무가 ‘ㄴ’자 모양으로 집을 감싼다. 나무 기준으로 왼쪽이 공용공간이며 나무 뒤편은 가족 개인공간으로 쓰인다.
지붕이 외벽보다 더 나온 구조로 주택 전면부는 유리창으로 설계했다. 집 안에서 강한 햇빛을 피해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거실
내부 공용공간은 미닫이문으로 다시한번 용도를 나눠 쓸 수 있다. 철판으로 된 미닫이문을 닫으면 두 공간으로 나뉘는데 특징은 창살이다. 창문에 창살같은 프레임이 있는 공간은 보다 사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고, 통유리로 개방된 곳은 테라스에서 휴식을 즐기거나 외부를 조망하기 좋다.
공용공간 중 외부와 잘 연결된 거실 모습이다. 목재로 마감한 바닥은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 전면 창으로 바깥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 문 닫으면 또 새로운 공간…코너에 숨은 주방과 욕실
거실 한가운데 철제 문을 닫으면 공간이 분리된다. 창문이 있긴 하지만 창살 모양 프레임을 달고 겉에는 나무를 많이 심어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뒀다. 이 부분은 주요 공간이 벽과 코너에 쏙 들어가 있다. 주방 가구는 검정색으로 통일하고 개수대 앞으로 나무를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욕실은 분리해 방과 같은 공간에 설치했다. 화이트 계열 세면대와 서랍으로 수납기능을 충분히 살렸다. 내부 방으로 들어가는 길은 좁은 통로로 불을 켜지 않으면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