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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최고 노른자 청담삼익 재건축 본격화…내달부터 이주 시작

    입력 : 2020.02.19 18:15

    [땅집고]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땅집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도 노른자로 꼽히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가 오는 3월 이주를 시작한다.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동에서도 유일하게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도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이다.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5월 31일까지 이주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철거 및 착공할 계획이다. 2003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지 18년만에 첫 삽을 뜨는 것이다. 이주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조합이 자체적으로 담보대출을 받아 조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땅집고]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 위치. /네이버 지도

    1980년 준공한 청담삼익아파트는 최고 12층 12개동에 888가구인 기존 단지를 헐고 최고 35층 9개동 1230가구의 ‘청담 르엘(가칭)’로 재건축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 목표다. 일반분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담삼익아파트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피했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는 당첨만 되면 수억원대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강남권 로또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 아파트 주변 ‘청담 자이’ 아파트 시세가 평당 8000만원을 넘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평당 4000만~5000만원 이상 받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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