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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남2고가차도 철거 계획 백지화…세금만 낭비했다

    입력 : 2019.12.31 09:45

    [땅집고] 서울 용산구 한남2고가 차도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땅집고] 서울시가 3년 전에 발표했다가 미뤄온 한남2고가차도 철거 계획을 백지화했다.

    31일 서울시는 한남2고가차도 철거 계획을 백지화하고 내년 3월부터 보수공사를 진행해 고가차도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남2고가차도 철거 계획을 발표한건 2016년 9월이다. 2018년 7월 10일 철거 공사를 개시한다고 대대적으로 예고했으나, 철거 예정일 하루 전에 작업을 연기했다. 서울시는 당시 철거 작업을 녹색교통진흥지역 시행과 연계하기 위해 2019년 중으로 미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11월 철거 계획을 결국 백지화하기로 결정하고도 한 달이 넘도록 공지하지 않은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회도로가 마땅치 않아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와 민원을 반영해 철거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라며 “철거 계획 발표 당시 검토했던 교통 영향 분석이 미흡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시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교통 분석 용역, 공사 실시 설계, 공사 안내판 및 현수막 제작, 철거 준비 공사 등에 수억 원이 헛되이 쓰였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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