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31 10:34
올해 하반기 서울시에 임대주택 약 32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다음달 8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1076가구, 올해 하반기 역세권청년주택 2136가구의 입주자를 각각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다음달 8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1076가구, 올해 하반기 역세권청년주택 2136가구의 입주자를 각각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이란 SH공사가 전세보증금을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책정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들에게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의 전세보증금은 1억5000만~7억1000만원 선이다.

올해 장기전세주택 공급량은 지난해(466가구)의 두 배 이상이다. 성북구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80가구, 강동구 ‘힐스테이트암사’ 147가구, 동대문구 ‘휘경SK’ 9가구 등 신규 공급 물량 총 436가구와 강일·내곡·반포·양재 등 서울 전역에 걸쳐 있는 기존 잔여 물량 640가구를 모집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청년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임대주택 정책이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용적률 완화·절차 간소화·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공공·민간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식이다.
올해 하반기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공공임대 319가구, 민간임대 1817가구다. 지역별로는 ▲마포구 서교동 1121가구 ▲서대문구 충정로3가 523가구 ▲종로구 숭인동 238가구 ▲성동구 용답동 170가구 ▲광진구 구의동 84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