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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한 서울 아파트 절반이 분양가 9억원 넘었다

    입력 : 2019.05.20 16:05

    서울 아파트 권역별 분양가 9억원 초과 분양 비율./ 직방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절반이 분양가 9억원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2015년부터 지난 15일 전까지 공개된 입주자 모집공고를 기준으로 서울에 분양한 민간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단지 비율이 48.8% 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단지 비율은 ▲2015년 12.9% ▲2016년 9.1% ▲2017년 10.8% ▲2018년 29.2% ▲2019년 48.8% 등으로 지난해와 올해 사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아파트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을 경우 도시주택보증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강남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지난해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아파트의 92.2%는 강남 3구에 속했다. 반면 올해는 강북 아파트 비율이 지난해 6.2%에서 45.4%로 크게 증가한 점이 돋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한강과 맞닿아 있는 마포·용산·성동·광진구가 있고 도심인 서대문·동대문 등을 포함하는 강북 아파트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를 구간별로 보면 6억원 초과∼8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지난해 33.4%에서 올해 4.4%로 급감했고, 8억원 초과∼11억원 이하 아파트는 같은 기간 22.3%에서 44.9%로 급증했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도 8억원을 넘기는 것이 대세가 됐다. 84㎡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8억원 이하인 비율은 2015∼2017년에는 70∼80%에서 지난해 45.4%, 올해 17.0% 등으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분양가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 비율은 72.2%로 증가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동시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 많아진 것이 분양가 상승의 일차적 원인”이라며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새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인데, 조합이 분양가를 조정하는 데 쉽게 협조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분양가 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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