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2채…3채…청와대 신임 참모 다수가 다주택자

    입력 : 2019.04.26 13:29 | 수정 : 2019.04.26 13:48

    “다주택을 억제하겠다” “사는 집이 아니면 파시라”던 현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다주택 보유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에서 청와대 신규·승진자 5명 가운데 비서관 3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본인·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공덕삼성’ 아파트 전용 84㎡ 등 2채, 장녀 명의로 1채를 소유해 ‘사실상의 3주택자’였다.
    여현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보유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삼성 아파트'./네이버 거리뷰
    여 비서관이 가진 ‘공덕삼성’ 아파트는 서울 핵심 입지 중 하나인 공덕역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로 여 비서관은 공시가격(5억45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현재 시세는 11억원 정도다. 여 비서관은 이 아파트에 대해 “전세난으로 전세 대신 대출을 포함해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여 비서관은 이외에도 경기 과천시 아파트 분양권(101㎡·8억7215만원)과 장녀 명의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26㎡·2억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아파트 분양권에 대해 “1994년 이후 보유·거주했고 현재 재건축 중”이라고 했고, 딸 명의 주택은 “장래 독립을 위해 급여 저축으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이 가진 서울 중구 순화동 '순화동 더샵' 주상복합./네이버 거리뷰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은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3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이 가진 서울 중구 ‘순화동 더샵’ 아파트(60㎡)는 숭례문 인근에 있는 2개동(137가구) 짜리 주상복합이다. 공시가격(3억68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현재 시세는 5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김 비서관은 이 외에도 서울 마포구 다세대 주택(32㎡·8600만원)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 아파트(70㎡·2억6300만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도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전용 83㎡)와 세종시 대평동 해들마을 4단지(84㎡) 등 2채를 보유했다.

    조 비서관의 경우 특이한 점은 보유한 아파트 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별도의 아파트를 전세로 임차해 살고 있다는 점이다. 조 비서관 본인은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2단지(58㎡)에,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아파트(84㎡)에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상과 지하에서 동시에방배동에 무슨 일이?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