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18 18:18 | 수정 : 2019.04.19 14:17
[공부방 만들기 프로젝트] 창밖이 내다보이는 책상, 공부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까?
아이의 공부방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책상의 위치입니다. 어느 곳에 책상을 두느냐에 따라 집중력이 달라지고, 아이의 성적도 달라질 수 있어서입니다. 땅집고가 임한규 웰스터디 대표가 제안하는 최고의 자녀 공부방 배치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임 대표는 ‘책상 위치만 바뀌어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는 주제로 오는 4월 29일 서울 중구 모임공간 ‘상연재’에서 공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책상은 북향으로
사람은 신체의 온도 변화가 클수록 쉽게 졸음을 느낍니다. 따뜻한 햇볕이 드는 창가에 책상을 배치하면 졸음이 솔솔 오는 법. 따라서 아이들의 책상은 기운이 맑고 서늘한 북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북쪽에 책상을 배치하면 햇빛이 적게 들어와 온도변화가 적기 때문에 졸음 예방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창문을 정면으로 보는 배치는 피해야
공부할 때는 밝은 곳에 있어야 집중이 잘 될 거라는 생각 때문에 아이의 공부 책상을 창가에 배치하는 부모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창문 바로 앞에 책상을 두는 것은 생각외로 단점이 많은데요. 우선 햇빛이나 소음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고, 겨울이면 창문 틈으로 찬 기운이 들어와 쉽게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이들이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공상에 빠지느라 공부할 시간을 뺏기기도 하죠. 따라서 책상은 되도록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합니다. 방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창문을 마주보는 위치에 책상을 둬야 한다면 블라인드나 커튼, 롤 스크린을 이용해 창문을 가려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문을 등지는 책상은 아이 불안감 키워
아이들이 방문을 보면 나가서 놀고 싶어할까봐 문을 등진 곳에 책상을 배치하는 부모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자녀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다면 방문을 등진 책상 배치는 피해야 합니다. 시야에 전혀 닿지 않는 곳에 방문이 있으면 불안감을 유발해 되려 공부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죠. 책상에 앉아있다가 등 뒤에서 문을 여는 소리에 한 번 놀라면, 자꾸 뒤쪽을 신경쓰게 되는 것은 이 이유 때문입니다.
■벽을 등진 책상 배치가 최고
벽을 등진 책상 배치가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벽이 불필요한 움직임을 막아주기 때문인데요. 벽을 기준으로, 벽-책장-의자-책상 순으로 배치하면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 방문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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