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15 05:00 | 수정 : 2019.04.23 14:44
[인스테리어×땅집고] 호텔 같은 침실 인테리어의 조건
휴가철에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호캉스’를 선택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휴가 때 말고도 매일 호텔에서 일어난 기분을 느낄 수는 없을까. 그러기 위해선 집을 호텔처럼 고급스럽게 꾸며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쾌적하고 포근한 침구와 커튼만이 호텔 같은 집꾸미기의 전부는 아니다.
인스테리어가 호텔 같은 침실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봤다.
■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의 무드등
호텔 객실에는 유난히 조명 스위치가 많다. 지나치게 밝지 않은 낮은 조도의 조명등과 독서등을 여럿 설치하기 때문이다. 호텔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려면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등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접조명 박스와 다운라이트를 시공하거나 침대 양 옆에 브라켓을 달아보자. 조명등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한다.
■ 침대 옆 파우더룸 살리기
일반 침실과 호텔 객실의 다른 점 중 하나는 파우더룸이다. 공간의 여유가 있어 욕실과 침실 사이에 파우더룸을 만든다면 문을 설치하지 않고 침실 안에 파우더룸이 포함되도록 하거나 포켓도어같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분리해보자.
호텔에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체크인한 후 잘 정돈된 침실을 처음 마주할 때 기분을 만끽하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의 필수 조건은 바로 수납공간이다. 드레스룸을 따로 두지 못한다면 침실 한쪽 벽에 깔끔한 붙박이장을 설치해보자. 침대 헤드 쪽에 수납장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침실이 넓다면 파티션으로 동선(動線)을 바꿔 붙박이장을 감출 수도 있다.
■ 침대 외 다른 가구 배치하는 건 ‘NO’
침대를 배치할 때는 창가나 벽에 몰아 넣지 않고 벽 가운데 둬야 한다. 가능한 침실에는 침대와 협탁 외에 다른 가구는 두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침대 양 옆에 조명등과 협탁을 두 개씩 대칭으로 배치하면 호텔과 가장 비슷한 모습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