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5 05:40 | 수정 : 2019.02.15 07:55
[선혜림의 홈스타일링] 오래된 24평 집, 세련된 새 아파트처럼 만들기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가 이번에 스타일링한 집은15년 전 지은 24평 아파트였다. 예전에 지은 아파트가 흔히 그렇듯 체리색 컬러가 많은 집이었다. 선 대표는 모든 체리색 필름지를 화이트 컬러로 바꿔 시공하고 바닥은 밝은 우드 컬러 마루를 깔기로 했다. 벽면은 화이트와 그레이로 연출하고 싱크대와 중문(中門)을 교체했다.
시공 전 아파트 모습이다.
지은 지 10년 넘었지만 꼭대기층이어서 거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좋았다. 여름에는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햇볕도 골고루 잘 들었다. 선 대표는 이런 장점을 살려 바깥 경치가 배경이 되도록 최대한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거실을 꾸몄다.
■ 화이트와 연그레이로 톤 업그레이드한 거실
그레이 컬러로 된 패브릭 소파를 포인트로 거실은 가구를 최소화했다. 러그와 협탁, 스탠드 조명, 벽에 걸어둔 액자 모두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더욱 깔끔해보인다.
소파 위에는 추울 때 몸을 기대면 좋은 털 담요와 그레이, 화이트로 된 쿠션 2개를 놓았다.
■ 넓어진 주방…깨끗한 화이트톤 벽타일
주방은 요리하기에 최적의 동선을 만들어주는 넓은 ‘ㄷ’자 구조로 만들었다.
상부장과 하부장 문을 연그레이톤으로 맞춰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주방 싱크대 벽면은 화이트 타일을 사용해 밝고 위생적으로 꾸몄다.
■ 우드톤 가구로 꾸민 침실
안방은 다른 공간보다 포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아이보리 색 벽지를 사용했다. 침대 프레임은 고객 취향에 따라 높이가 거의 없는 저상형 제품을 선택해 안정감을 더했다.
밝은 우드톤으로 된 서랍장과 침대 프레임, 소품으로 아늑함을 강조했다.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화장대 대신 서랍장 위에 우드 프레임 거울을 놓아 서랍장 겸 화장대 역할을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