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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멘터리×땅집고] 미니멀리스트라면 '파이브 서비스'에 주목하라

  • 성보람 아파트멘터리 콘텐츠마케터

    입력 : 2019.01.30 17:10 | 수정 : 2019.04.25 16:13

    [아파트멘터리×땅집고] 미니멀리스트라면 ‘파이브 서비스’에 주목하라


    ‘파이브(FIVE) 서비스’가 인테리어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파이브란, 연식 10년 이하인 아파트를 도배, 조명, 바닥, 커튼, 필름의 5가지만 시공해 새아파트처럼 만드는 스마트한 솔루션. 하지만 이왕 집을 고치는 김에 전체 공사를 진행해 모든 자재를 교체해야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거기다 파이브가 기존 자원을 활용하는 시공법이라고 해서 눈에 띄게 저렴하지도 않다. 그런데도 왜 파이브 시공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을까. 땅집고가 아파트멘터리 파이브팀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비용 대비 효율 높은 ‘가성비’ 인테리어…아파트에 최적화된 서비스


    “아파트 전체를 뜯어 고치면서 평당 200만~300만원 넘게 써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공동주택이다 보니 벽을 없애거나 방을 합칠 수 없는 등 공간 구성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제대로 인테리어 하기에는 장애물이 많은 상황에서, 기존 구조에서 최대 인테리어 효율을 이끌어내는 파이브 서비스가 생겨난 거에요(한은비 아파트멘터리 파이브 총괄이사).”


    공정을 5가지로 최소화해 소비자의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리모델링 시공인 파이브. 여기서 낭비란 단순히 금전적 지출이 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 효과 대비 비용이 큰 것을 말한다. 전문 시공자가 모든 공정을 진행해 시공 등급과 자재 퀄리티만은 최우수 등급으로 높였다. 집의 분위기를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 고객의 취향을 담은 홈 스타일링으로 마무리하면 끝. 실제로 고객이 상담하면서 ‘워너비 룸’으로 제시하는 사진들을 살펴보면, 시공이 잘됐다기 보다는 아니라 스타일링이 뛰어난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아파트멘터리는 고객들에게 ‘시공을 최소화하는 대신, 가구에 더 투자하라’고 권유한다.

    기존 구조를 활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자재 교체를 생략하는 건 아니다. 현장 진단 시 연식이 오래됐거나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자재는 과감한 교체하길 권한다. 시공 비용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무분별한 자재 교체를 권하는 업체가 많지만, 파이브팀은 고객에게 사실을 솔직하게 전달한다.

    ■올 수리 고정관념 깬 파이브…미니멀리스트·환경보호가들도 만족하는 리모델링으로 등극

    파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옵션 시공을 선택해 주방까지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발코니 확장이나 욕실의 경우엔 자체 시공이 불가능하다. 파이브 서비스를 런칭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 때문에 계약을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거 공간에서 실사용 시간이 짧고 잘 보이지 않는 편에 속하는 발코니나 욕실에 큰 비용을 들일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생겨났고, 파이브 서비스를 결심하는 고객이 점점 늘었다. 결과적으로 파이브는 ‘올(all) 수리해야 진정한 인테리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기여한 셈이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미니멀 라이프’도 파이브 서비스의 성장을 도왔다. 불필요한 상품의 구매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효율을 높이는 수납·정리 정돈에 많은 공을 들이면서, 작은 것이라도 더 쓸 수 있는 건 최대한 오래 쓰는 것이 신(新)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기존 자원의 쓰임새를 살려 최소한으로 시공하는 파이브 서비스와 미니멀 라이프는 맥을 같이하고 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파이브를 선택하는 고객도 있다. 무분별한 자재 교체로 건축 폐기물을 만들어내는 데 죄책감을 느껴서다. 전체 공사를 진행하면 1톤에 가까운 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이 폐기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매립해야만 한다. 이정노 아파트멘터리 파이브 매니저는 “파이브 서비스는 비즈니스·사회적 가치·선의를 결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고객, 회사, 사회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지를 느끼며 근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공 비용 낭비 초래하는 ‘욕실 시공’은 과감히 생략해

    파이브 서비스는 욕실 시공을 포함하지는 않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취향에 맞는 배스 브랜드를 연결해준다. 주방 옵션 시공처럼 욕실 시공도 선택지에 넣으면 수익이 올라갈텐데, 타 브랜드에게 시공 기회를 넘기는 이유가 뭘까.


    집의 구조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는 욕실 시공을 제외해서 고객에게 정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파이브 서비스의 기본 원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욕실 시공이 들어갈 경우, 전체 시공 기간이나 감리·관리 비용이 1.5~2배 가까이 늘어 비용 낭비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칠 수 있는 욕실 전문 브랜드의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집 전체 분위기와 일맥상통하는 욕실을 원하는 고객에겐 다소 아쉬운 부분이겠지만, 비용 절감을 원해 아파트멘터리를 찾은 고객들은 오히려 만족하는 편이다.

    ■’파이브 키트’로 무장한 매니저들…고객의 ‘드림하우스’위해 고군분투


    파이브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파이브 매니저’가 배정되는 것도 특장점이다. 파이브 매니저는 6개월간의 엄격한 트레이닝과 현장 경험을 거쳐 주거 인테리어에 특화된 실력가들로, 공정·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부터 상담·시공 감리·완공·마무리까지 책임진다.

    “타 업체에선 상담·시공 감리·마무리를 각각 다른 사람이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면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지점이 생겨 인테리어 결과물에 문제가 생기기 쉽죠. 첫 상담 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고객의 입장에서 시공자들을 설득해 처음 머릿속에 그렸던 집이 완성되게끔 이끌어가는 게 저희의 역할이에요. 매니저들은 인테리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오감을 열어두고 일한답니다(최기완 아파트멘터리 파이브 매니저).”



    파이브 매니저들에게는 특별한 무기가 있다. 바로 ‘파이브 키트’다. 방문 상담이 어려운 고객에게 이 파이브 키트를 발송한다. 이 키트는 아파트멘터리가 내부 테스트를 거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최신 자재를 모아 구성한 것.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파이브 키트를 받아본 고객들은 ‘마치 쇼핑하는 기분이 든다’며 만족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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