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28 06:00 | 수정 : 2018.12.28 07:47
[선혜림의 홈스타일링] 화이트와 그레이, 핑크 컬러로 변신한 새 아파트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가 이번에 시공한 집은 새 아파트인데 어둡고 올드해보이는 우드 색상이 너무 많았다. 선 대표는 집안 전체를 밝게 바꾸기로 결정하고 기본 색상은 화이트와 그레이, 포인트 색상은 파스텔톤으로 공간을 연출하기로 했다.


■ 포인트 핑크 컬러로 화사해진 거실

예전과 확 달라진 거실이다. 포인트 색상 핑크는 1인용 소파에 반영했다. 핑크색 하나만으로 거실 전체가 화사하게 살아났다. 거실과 이어진 주방 역시 기본 색상은 화이트이지만 포인트로 에메랄드 계열 파스텔톤으로 된 의자를 선택했다.


테이블 위에는 꽃병을 놓아 화사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아이들 침실이 된 안방 옆 알파룸

화이트톤으로 정갈하게 꾸민 부부 침실이다. 침대와 작은 서랍장만 놓고 나머지는 소품으로 장식했다.

이 집의 특이한 점은 안방 공간 옆에 알파룸이 있다는 것. 선 대표는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가 아이들 침실로 만들기로 했다.

안방과 아이들방 모두 아이들이 어려 침대에서 떨어질 염려를 줄이기 위해 프레임이 높지 않은 침대를 활용했다. 아이들방 벽지는 화이트와 핑크를 섞은 투톤으로 꾸미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과 액자, 동화책 책장을 놓아 알록달록함을 살렸다.

■ 미니멀한 책장으로 꾸민 부부의 서재

서재는 부부 중심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2인용 책상을 두고 그 앞에 긴 책장을 두어 공간 활용을 높이기로 했다. 선 대표는 처음에는 벽걸이 책장을 두려고 했지만 알고보니 벽면이 콘크리트가 아니었다. 여러 후보들 가운데 고객이 마지막에 찾아낸 미니멀한 철제 책장으로 꾸몄다.

작업 도중 편안히 누워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책장 앞에 빈백을 놓았다. 층이 높지 않아 서재 창가까지 올라온 나무들 때문에 서재가 더욱 푸르고 상쾌한 분위기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