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모아둔 소품·액자로 멋을 낸 싱글남의 세련된 집

  • 리빙센스 편집팀

    입력 : 2018.12.12 04:24 | 수정 : 2018.12.12 07:42

    [스타일링 with 리빙센스] 오롯이 나를 위한 워라밸 하우스 <3> 액자가 많은 집, 갤러리 하우스

    타인과의 관계보다 개인 생활을 더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를 워라밸 세대라 부른다. 이들은 가족이나 일이라는 굴레를 탈피해 균형 있게 자신에게 집중하는 공간과 시간을 충분히 누리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달 <리빙센스>가 만난 이들은 모두 싱글로 각자 취미, 취향, 휴식 등에 맞춤한 자신만의 공간을 꾸리고 있다. 각자의 직업과 별개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 공간에서 건강한 시간을 보내는 3인의 이야기.

    ■갤러리 같은 공간

    거실과 주방 모두 갤러리 느낌을 원했기에 둔탁한 느낌의 소파와 수납장을 들어내고 블랙을 포인트로 공간을 정돈했다. /리빙센스

    블랙 컬러 가구로 힘을 잡아 준 거실 모습. /리빙센스

    궁경민 씨는 지금 집으로 입주하는 일정이 굉장히 빠듯한 상황이었다. 최대한 빨리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느라 원목의 마루와 대리석으로 된 바닥은 손도 대지 못했다. 옐로 톤의 원목 마루와 대리석이 자칫 떠 보일 수 있기에 블랙 컬러의 가구로 힘을 잡아주었다.

    상부장을 없애고 스테인리스 선반을 설치한 주방. /리빙센스

    주방은 상부장을 덜어내고 스테인리스 선반을 설치해 답답할 수 있는 공간의 시야를 분산시켰다. 여기에 대리석 느낌이 나는 타일을 이용해 최대한 컬러를 덜어내고 그간 모아온 액자들로 포인트를 살렸다.

    주방 안쪽에 하부 수납장을 넣어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리빙센스

    주방 안쪽에 보이지 않도록 하부 수납장을 짜 넣고 세탁기를 설치하며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주방과 거실은 유리 파티션으로 나누었다. 무엇보다 살림집 같은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아 거실에는 소파를 들이지 않았다.

    ■안방과 서재의 결합

    침실과 서재를 나누는 가벽. /리빙센스

    침실 안에 따로 마련한 서재. /리빙센스

    이전 집에서는 서재를 따로 두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에 이 집에서는 침실 안에 서재를 만들기로 했다. 다만 공간은 완전히 분리하고 싶어서 침실과 서재의 벽지를 달리하고 가벽을 세워 완전히 분리된 공간처럼 연출했다.

    침대 머리맡에 액자를 걸어 갤러리같은 침실로 꾸몄다. /리빙센스

    이사 날짜가 촉박하기도 해서 웬만하면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가구들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이곳이 특히 가지고 있던 가구에 맞춘 공간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한 궁경민 씨가 그간 모았던 액자와 물건들을 최대한 활용해 모던하지만 갤러리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 고양이를 키우지만 이곳만큼은 오로지 그 자신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침대 옆 콘솔은 경민씨의 취향이 담긴 소품들로 꾸몄다. /리빙센스

    침대 머리맡에 놓인 향수와 책, 책상 위에 자리한 작은 소품들까지 그의 섬세함과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숨은 공간 활용하기

    집은 수납이 중요하다. 싱글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평수는 크지 않지만 게스트 룸과 별도의 드레스 룸을 두었다. 둘 다 네모반듯하지 않아 활용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

    게스트 룸에는 서랍형 이케아 데이베드를 두었다. 자체 제작한 수납장에 책과 CD들을 보기 좋게 채웠다. 벽면에 맞게 수납장을 제작했기 때문에 공간이 보다 간결해 보인다. /리빙센스

    게스트 룸의 경우 창가 쪽 공간을 살리기 위해 슬로크스튜디오에서 수납장을 제작했다. 작은 창이지만 햇살이 잘 들어와 제법 분위기가 난다.

    드레스룸의 애매한 자투리 공간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다용도실처럼 만들었다. /리빙센스

    작은 드레스룸과 현관에서 빛을 발하는 액자들은 궁경민씨가 그동안 모아온 것들. /리빙센스

    드레스룸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으면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 /리빙센스

    드레스 룸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수납장을 두고 안쪽의 자투리 공간을 다용도실처럼 사용하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문을 닫으면 안쪽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수납장을 따로 넣어 공간을 활용하는 것보다 깔끔하고 더 많은 수납이 가능해졌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