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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놓을 곳 마땅찮은 집에 딱 맞는 인테리어

  • 강은정 백석대 교수

    입력 : 2018.10.19 05:00

    [All that Living] 숨은 공간 활용한 수납 TIP 4가지

    기둥 옆 빈 벽에 선반을 달아 책, 잡지, 액자 등을 수납한 집./ Pinterest

    ‘인테리어의 시작은 수납’이라는 말이 있다. 정리만 잘 해도 집안이 한결 깔끔하고 넓어보이기 때문이다. 집이 넓지 않거나 짐이 많다면 꼼꼼한 수납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최근 20~30대 1인가구 비중이 늘면서 수납이 더 중요해졌다. 원룸에서 수면, 요리,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아이 키우는 집에도 수납 공간은 필수다. 매년 늘어나는 장난감이나 책을 그대로 뒀다가는 여유 공간이 점점 줄어들기 마련이다.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하면 부피가 큰 가구를 들이지 않아도 수납 효과를 볼 수 있다./ Ikea
    하지만 별도의 수납 가구를 들일 수 없는 집이라면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해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숨기면서도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땅집고가 강은정 백석대 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와 함께 우리집에 숨은 공간을 100% 활용한 수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1) 벽면용 행거로 수납과 인테리어 동시 만족

    벽면 부착용 행거를 활용해 수납 공간을 늘리면서 색다른 인테리어를 효과를 낼 수 있다. / Pinterest

    가방이나 겉옷을 매일 옷장에 넣어두자니 귀찮고, 어딘가에 걸쳐 놓으면 집이 어수선해 보였던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납 아이템이 바로 벽 고정용 행거다. 빈 벽면에 예쁜 디자인의 벽면용 행거를 걸어주면 사용 빈도가 높은 옷과 가방을 보관하기 편리할 뿐더러, 어떤 행거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개성있는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2) 집에 굴러다니는 책들이 거슬린다면…선반이나 스탠드형 책장 활용

    거실의 빈 벽에 벽선반을 달아 잡지와 책을 수납한 모습. / Pinterest

    잡지나 책 등 도서류는 선반을 달아 수납하면 된다. 선반을 활용하면 좁은 공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면서도, 흔한 사각형 책장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벽 전체가 비어있다면 선반 세 네개 정도를 열을 맞춰 걸어주면 북카페 느낌의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집 구석의 남는 공간에 폭이 좁은 스탠드형 책장을 두면 실속있는 책 수납을 할 수 있다. / Pinterest

    가구와 벽 사이의 비어있는 곳이나 코너 공간 같은 경우 별도의 수납 가구를 놓기에는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그냥 비워두기에는 왠지 허전한 법. 이럴 때는 스탠드형 책장을 두면 고민 해결이다. 스탠드형 책장은 바닥면을 적게 차지하는 대신 위쪽에 계속 책을 쌓아둘 수 있는 형태의 수납이 가능해 좁은 공간을 실속있게 활용할 수 있다.

    3) 코너형 소형 가구로 우리집 모서리 100% 활용하기

    코너형 소형 가구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인테리어. / Pinterest

    최근 코너형 소형 가구가 시중에 많이 나오는 추세다. 좁은 집에 살지만 방 모서리까지 알뜰하게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효자 아이템’이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구석 공간에 코너형으로 디자인 된 티테이블, 선반, 책상 등을 두면 공간 활용도가 확 높아지는 법. 이러한 소가구들은 크기는 작지만 책이나 조명, 머그잔 등을 수납하기에 더없이 편리해 인기가 많다.

    4) 답답한 옷장은 안녕, 커튼과 행거로 세련미 넘치는 드레스룸 만들기

    침대 주변 여유 공간에 행거와 커튼을 달아 드레스룸으로 변신한 모습./ Pinterest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에 사는 경우 덩치 큰 붙박이장이나 옷장을 설치하려니 집이 답답해보일까 걱정된다면, 가구 대신 커튼과 행거를 설치해보자. 침대 주변의 여유 공간에 행거를 설치하고, 이 행거를 가릴 수 있는 커튼을 달면 된다. 어수선하게 걸려있는 옷가지를 커튼이 깔끔하게 가려주면서 공간 분리 효과가 난다. 이 때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로 이뤄진 커튼보다는 심플한 화이트나 그레이 컬러의 커튼을 마련하는 것이 무난하다.

    강은정 백석대 교수.
    강은정 백석대 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는 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과 저서 등을 통해 공사 없이도 공간에 변화를 주는 ‘홈드레싱’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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