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19 06:06 | 수정 : 2018.08.19 08:26
인테리어 팁은 사방에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집에 맞는 게 없어 늘 고민이죠. 땅집고가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창호와 함께 실전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방법을 제안합니다.
[How to Styling] 원목 마루, 언제나 새 것처럼 관리하는 방법
[How to Styling] 원목 마루, 언제나 새 것처럼 관리하는 방법
최근 친환경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목 마루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어요. 진짜 나무를 그대로 바닥에 옮겨온 원목 마루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바닥재에요.
하지만 원목 마루는 고급 재료인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마루가 잘 상할 수 있어 각별히 신경써야 해요.
다른 바닥재보다 까다롭지만 정성을 쏟은 만큼 우리 집에 가치를 더해주는 원목 마루. 어떻게 관리해야 아름다운 나무결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1. 습기와 열에 취약, 물걸레질은 주 2회만
나무는 지나친 습기와 열에 노출되면 수명이 줄어들어요. 원목 마루 역시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습기와 열에 취약하죠. 따라서 마루에 물을 포함한 액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나무 틈새로 액체가 들어가면 빠른 시간 내에 닦아야 합니다.
잦은 물걸레질 역시 마루 표면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주 2회 정도만 마루 전용 세제를 사용해 물걸레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제일 좋답니다.
걸레질을 할 때 쌀뜨물을 사용해 보세요. 두 번째 받은 쌀뜨물로 걸레를 빨아서 마루를 닦은 후, 마른 걸레로 물기를 없애주면 묵은 때가 싹 없어지면서 코팅된 것처럼 광이 날 거에요.
원목 마루에 기름이 포함된 액체를 흘렸을 때에는 밀가루가 답입니다. 기름으로 오염된 바닥에 밀가루를 먼저 뿌려 기름을 흡수시킨 후, 물걸레를 이용해 닦아내면 깔끔하게 기름 자국을 없앨 수 있답니다.
2. 청소기, 가구 이동으로 인한 쓸림에 주의하기
원목 마루는 일반 바닥재와 달리 정전기가 적어 청소기를 가볍게 돌리는 것만으로도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이 때 청소기를 쥔 손에 과도한 힘을 주면 마루 표면이 손상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해요. 스팀 청소기로 마루를 닦으려면 주 1회 정도가 적당한데, 마루의 수축을 막기 위해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이사할 때 가구 이동으로 인한 바닥 쓸림에도 주의하세요. 특히 무거운 짐을 끌 때 천으로 마루 위를 덮은 후 움직이면 마루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겠죠.
3. 원목 마루도 숨을 쉬어야…환기는 자주
물걸레질 후 마른 걸레로 습기를 제거했더라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원목 마루 위에 카페트나 러그를 깔아둔 경우 습기가 가시지 않아 색이 변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바닥에 깔아둔 소품을 걷어낸 후 주기적으로 통풍 시켜줘야 원목의 색상 변질을 막을 수 있답니다.
4. 장마철엔 적당한 제습과 난방 필요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원목 마루에겐 가장 해로운 시기에요. 비가 한바탕 내리고 나면 에어컨 제습이나 보일러 난방을 가동해 집안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필수랍니다.
난방의 경우 아무리 높아도 34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습기를 머금은 마루에 열까지 가하면 수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보통 20~24도 정도의 난방으로 물기를 서서히 말려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5. 이물질별 얼룩 제거하는 방법
원목 마루에 묻은 이물질마다 제거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라요. 우선 볼펜이나 잉크 자국이 생겼다면 솜에 아세톤을 살짝 묻혀 단시간 내에 지워내면 없어진답니다. 마루에 종이가 눌러붙으면 올리브 오일로 종이를 불려 마른 걸레로 문지르듯 제거해야 해요.
생활 기스같은 작은 흠은 크레파스를 활용해 보세요. 흠집에 목공용 메꿈이를 채운 뒤, 마루 컬러와 가장 유사한 크레파스로 긁힌 부분을 살짝 칠하면 감쪽같이 수리됩니다.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고 마루 전용 코팅재를 발라주면 방금 시공한 것같은 원목 마루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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