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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평 테라스에 둘러싸인 리한나의 백색 펜트하우스

    입력 : 2018.03.21 07:10

    내외 유명 정치인, 기업인, 예술가,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이 시대를 이끄는 셀럽(celeb), 그들은 과연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 땅집고가 셀럽의 집을 들여다봤다.

    [셀럽의 집] ‘배드 걸’ 리한나의 맨해튼 복층 펜트하우스

    '배드 걸 리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미국의 팝가수 리한나. /MTV UK

    시원시원한 가창력에 버금가는 ‘쿨한’ 성격 탓에 ‘배드 걸 리리(Bad Girl Riri)’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는 미국의 팝가수 리한나(Rihanna). 그가 5만달러(약 5356만원) 월세를 주고 살던 뉴욕 맨해튼의 복층(復層) 펜트하우스가 1695만달러(약 181억 6023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201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맨해튼으로 이사한 후 약 4년 동안 이 집에 거주했다. 첫 입주 당시 월세는 3만9000달러(약 4177만원)였는데, 점점 올라 5만달러(약 5356만원)까지 지불하게 됐다.

    이 집 소유주는 셀럽 전담 사진가로 유명한 앙트완느 베흐글라(Antoine Verglas). 그는 2005년 이 집을 610만달러(약 65억3676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2009년부터 부동산 중개업자들로부터 매도 제안을 끊임없이 받다가, 결국 작년 8월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리한나의 펜트하우스 건물 외관. /thesun.co.uk

    이 펜트하우스는 1911년 지어질 당시에는 책 제본소와 인쇄소로 쓰이다가 2014년 아파트로 용도가 바뀌었다. 리한나가 사는 지상 11~12층 펜트하우스는 4660평방피트(약 130평)로 침실 4개, 욕실 3개에 2400평방피트(약 67평)의 테라스 등을 포함한다.

    펜트하우스 건물 로비는 마호가니와 대리석으로 깔끔하다. /nbcnewyork

    펜트하우스 로비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어서 심플하다. 바닥은 마호가니와 고급 석재로 마감했다. 건물에는 보안 엘리베이터가 있어 셀럽들이 외부인 출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화이트톤으로 마감한 거실. /thesun.co.uk

    천장이 13피트(약 4m)로 높은 거실이다. 화이트톤으로 마감한 거실에는 회색, 갈색 등의 심플한 모노톤 가구들을 배치했다. 담백한 색감의 가구를 두면 집안에서 생활할 때 시각적 자극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매립등을 달아 집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고 은은하게 만들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뻥 뚫린 확장형 창문으로 키 작은 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테라스가 보인다. 이 펜트하우스는 약 67평 규모 테라스에 둘러싸여 있다.

    테라스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한눈에 들어온다. /thesun.co.uk

    테라스로 향하는 문을 열면 맨해튼 전경이 펼쳐진다. 뉴욕 스카이라인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일 만큼 조망이 좋다.

    최고급 가전을 갖춘 주방. /nbcnewyork

    주방도 블랙 앤 화이트 조합으로 깔끔하다. 미국 부유층에게 인기많은 서브제로(Sub-Zero) 냉장고와 와인 쿨러 등을 뒀다. 최고급 주방 가전을 갖춰 언제든 최고 수준의 식사를 할 수 있다. 주방 공간 정중앙에 놓인 아일랜드 식탁 주변에 스탠딩 의자를 둬서 요리 후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침실의 커다란 창문을 통해 맨해튼 전경이 훤히 보인다. /nbcnewyork

    침실에는 연한 그레이 컬러의 침구를 깔아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포근해야 할 휴식 공간이 자칫 휑해 보이지 않도록 나무 화분과 커다란 갓전등으로 침실 귀퉁이를 꾸몄다. 창문도 거실처럼 확장형으로 만들어 침대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다.

    목욕하면서 차이나타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nbcnewyork

    욕실에 차이나타운 풍경이 훤히 내다보이는 큰 창문이 있지만 밖에서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창문 바로 밑에 있는 6피트(약 1.82m) 길이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최근 리한나는 전 애인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희화화한 ‘스냅챗’ 광고 비판글을 개인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이후 스냅챗 주가는 5% 넘게 급락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정도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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