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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와 공부방에 오렌지색은 상극이죠"

    입력 : 2018.02.24 06:50 | 수정 : 2018.02.24 09:21

    소중한 나만의 보금자리를 맘에 쏙들게 꾸미려면 어떤 색깔이 어울릴까. 작은 집도 넓어보이게 하는 마법의 컬러는 없을까. 땅집고가 이건창호와 함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컬러 인테리어 요령을 제시한다.

    [컬러 팔레트] ⑪ 집안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오렌지

    상큼한 과일을 연상시켜 행복한 기분을 절로 가져다주는 주황색. 밝고 활력 넘치는 오렌지 컬러로 꾸민 공간들을 둘러봅시다.

    사교적인 성격이 되고 싶다면 주황색으로

    오렌지 컬러는 따뜻함을 주는 색상 중 가장 상큼한 매력을 가졌어요. 특유의 통통 튀는 느낌 덕분에 우리의 상실감과 우울감을 완화해서 정서적으로 활력을 가져다주는 색이기도 하죠. 빨간색만큼의 강렬한 흥분을 불러오지는 않지만, 억압된 감정을 어느 정도 풀어내는 데 도움을 줘요. 내성적인 사람을 사교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반면 차분함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나 감정을 가라앉혀야 할 때는 주황색 방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신경질적이거나 주의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오렌지 컬러의 에너지가 되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서재나 공부방 등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공간을 꾸밀 때는 가급적 주황색을 적게 쓰는 것이 좋답니다.

    ■차가운 계열과 조합하면 상큼함 살아나

    따뜻한 느낌이 나는 주황색과 비교적 차가워 보이는 초록색, 파란색 계열은 보색이에요. 주황색과 한색 계열을 조합한 보색 대비는 오렌지 컬러 인테리어의 상큼함을 배로 살리는 비결이랍니다.

    아이들 방에 특히 잘 어울리는 주황색과 하늘색 조합 인테리어. /mdha.info

    벽지는 흰색과 하늘색으로 칠하고, 가구 곳곳에 주황색을 써서 밝은 분위기가 나는 방이에요. 이처럼 활기찬 느낌을 주는 보색 대비 인테리어는 아이들 방에 특히 잘 어울려요. 밝은 에너지를 듬뿍 담은 오렌지빛 방은 자녀들을 긍정적으로 자라나게 할 뿐 아니라, 창의력을 키워주는 역할도 하죠.

    회사 내 대기실을 주황색과 파란색을 섞어 꾸미니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됐다. /millerbraces

    회사 내 대기실을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꾸며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냈어요. 사무실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회사의 개방적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보색 인테리어에요. 밝은 오렌지 컬러로 칠한 벽과 블루톤의 소파가 만나 통통 튀는 매력이 나네요.

    채도가 낮은 주황색과 남색을 조합하면 보색 대비 인테리어라도 차분한 느낌이 난다 . /CB2

    채도가 낮은 색을 배합한 보색 인테리어로 공간이 되려 차분해질 수도 있어요. 진한 오렌지 컬러와 남색을 조합하니 정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거실이 됐죠. 벽 상단은 주황색, 하단은 남색으로 마감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오렌지 컬러 소파를 두니 깔끔해 보여요.

    주황색 포인트 소품으로 매력 더하기

    주황색의 밝은 기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칫 피로해질 수 있어요. 오렌지 컬러는 화이트나 블랙 같은 무채색과도 잘 어울리고, 패브릭, 가죽 등 다양한 소재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쓰면 좋죠.

    밋밋한 연갈색 공간에 밝은 주황색 의자를 포인트 소품으로 놓았다. /spaciest

    회색과 우드톤으로 이뤄진 밋밋한 공간에 오렌지 컬러 의자로 포인트를 줬어요. 원목 테이블 위에도 주황색 열매가 맺힌 심플한 화분이 보이네요. 오렌지 컬러는 밝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작은 소품으로도 공간에 충분한 활력을 줄 수 있답니다.

    오렌지 컬러 소파를 들여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거실이 됐다. /fashionmenow.co.uk

    주황색 소품으로 방 분위기를 한결 따뜻하게 만들 수 있어요. 벽면을 연갈색으로 칠한 거실에 크고 넓은 오렌지 컬러 소파를 두니 아늑한 느낌이 나요. 벽에는 동일한 모양의 디자인 전구 여러 개를 달아 빈티지한 매력을 더했어요.

    시선을 사로잡은 오렌지 컬러 미닫이문으로 침실과 거실을 분리했다. /desiretoinspirenet

    벽면은 흰색, 바닥은 회갈색으로 마감한 방에 눈에 확 띄는 오렌지 컬러의 미닫이문을 달아 침실과 거실을 분리했어요. 이처럼 휴식 공간에 주황색을 쓰면 쉬는 동안 밝은 에너지를 듬뿍 받아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힘이 생겨난다고 해요.

    이건창호 로고.
    이건창호는 1972년 설립 이후 국민들의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하겠다는 비전으로 건축 시장을 선도해온 건축 자재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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