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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커플이 사랑했던 방25개 6000평 대저택

    입력 : 2018.02.11 06:31

    국내외 유명 정치인, 기업인, 예술가,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이 시대를 이끄는 셀럽(celeb), 그들은 과연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 땅집고가 셀럽의 집을 들여다봤다.

    [셀럽의집] ‘브란젤리나 커플’, 이혼 후 아름다운 해안가 별장도 떠나보내

    브래드 피트(좌)와 안젤리나 졸리./ NYCultureBeat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Mr. and Mrs. Smith)의 주연배우로 만나 오랜 연애 끝에 2014년 8월 결혼한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름을 합성한 단어) 커플.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이들이 작년 9월 이혼한 후 저택을 하나 둘 처분하고 있다.

    브란젤리나 커플과 자식들. /조선일보DB

    그 중 가장 호화롭다고 평가받는 집은 미국 뉴욕주의 롱아일랜드 해안가에 위치한 저택이다. 2009년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솔트(Salt·2010년 개봉)의 일부 장면을 롱아일랜드에서 촬영한 김에 매입한 집이다. 이후 이 저택은 브란젤리나 커플이 6명의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별장으로 쓰였다. 부부는 둘 사이에 직접 낳은 딸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와 비비엔 외에도 해외에서 3명의 자녀(아들 매덕스와 팩스, 딸 자하라)를 추가 입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맨션은 1987년 2만㎡(약 6050평) 대지 위에 지어졌다. 방 25개, 침실 8개, 욕실 8개, 5500㎡(약 1663평)의 게스트하우스 2개 등을 포함한다. 맨해튼 도심까지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고, 헬리콥터로는 15분이면 도착한다. 부부는 이 집을 작년 12월 5500만달러(약 597억 4650만원)에 팔려고 내놨다.

    고풍스런 우드와 레드 컬러로 아늑한 집

    브란젤리나 부부가 이혼 후 시장에 내놓은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해변의 저택. /6sqft

    이 맨션은 해안가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맑고 투명한 롱아일랜드 해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션뷰’ 입지다.

    지붕이 높고 뾰족하다. /elledecor

    튜더 양식(수직적 구성에 화려한 장식을 더한 후기 고딕 양식)으로 설계된 집이어서 지붕이 높고 뾰족하다.

    화이트와 우드 컬러로 이뤄진 집에 붉은 계열 소품을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 /elledecor

    저택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이 보인다. 48피트(약 14.6m)나 되는 천장의 심심함을 덜기 위해 길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달아뒀다. 집안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우드 컬러다. 목구조의 집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거실과 계단 바닥에 붉은 계열 카페트를 깔았다.

    중세 시대를 연상시키는 소품. /Frank Urso

    집안 곳곳에 철갑 장식, 볼드한 액자에 걸린 그림 등 중세시대를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놓여있다.

    침실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우드, 화이트, 레드 컬러로 꾸몄다. /Frank Urso

    8개의 침실 중 하나다. 진갈색 원목 소재의 침대, 탁자 등을 놓으니 나무 판넬이 깔린 천장과 어울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베이지 컬러의 소파를 두고, 넓게 낸 창문에는 레드 컬러의 커튼을 달아 아늑한 침실이 됐다.

    원목 테이블, 빨간 의자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응접실. /Frank Urso

    셀럽의 집인만큼 응접실도 크고 화려하다. 커다란 원목 테이블 주변에 푹신한 빨간색 의자를 넉넉히 뒀다. 여기에 난색계열 카펫과 커튼을 달아 따뜻한 느낌을 내고, 그림 액자와 촛대 같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앤틱한 매력을 살렸다.

    칵테일바에서 지인들과 간단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다. /6sqft

    짙은 원목 가구로 채워진 칵테일 바도 갖췄다. 선반에 종류별로 갖춰진 주류가 인상적이다.

    테라스는 집 내부보다 시원한 느낌이 난다. /6sqft

    테라스는 집 내부와 조금 다른 분위기로 꾸몄다. 푸른 해변과 어울리는 베이지색 계열을 주로 써서 탁 트인 공간이 됐다. 테이블 상판도 바닥이 비치는 투명한 유리 소재여서 시원한 느낌이다.

    통나무 게스트하우스와 요트까지…집이 곧 휴양지

    부부가 아이들과 휴가 때마다 이 집을 찾은 것이 납득될 정도로 건물 외부에 휴양 요소가 가득하다.

    저택은 바다와 숲을 끼고 있다./ 6sqft

    맨션은 바다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뉴욕 도심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마당에 딸린 수영장. /Architecture Design

    해변에서 수영하기 부담스럽다면 저택 옆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면 된다. 물놀이를 즐기다 지치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비치 체어를 여러 개 마련했다.

    관상용 정자. /6sqft

    집 앞에는 자연석으로 테두리를 둘러 동양적인 매력이 나는 관상용 정자도 있다.

    통나무로 이뤄진 게스트하우스. /6sqft

    롱아일랜드 해안가가 훤히 보이는 통나무 게스트하우스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 통나무집은 간단한 휴식을 취할뿐만 아니라 주방·조리 기구도 완벽히 갖춰 펜션으로도 손색 없다.

    집 근처 해안에 3개의 정박소를 마련했다. /6sqft

    너른 해안가에 위치한 집인만큼 3개의 선박 정박소를 설치해 가족들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80피트(약 24m)의 모터 요트, 30피트(약 9m)의 범선, 2개의 소규모 보트 등을 마련했다. 한 외신은 “조금만 더 갖추면 거의 해군부대나 다름없는 격”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차기작으로 디즈니사의 영화 ‘말레피센트2’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40대 영국 사업가와 연애를 시작했다는 루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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