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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에 심플한 소품…혼자 살기 더없이 아늑한 복층 원룸

    입력 : 2018.01.05 06:50

    천편일률적인 국내 인테리어에 싫증나셨다구요?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외국으로 집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떠세요? 디자인 블로그 ‘가치있다모든것은’의 안내를 따라 개성있는 해외 인테리어를 만나봅시다!

    [해외로 집들이 떠나기] ④무채색으로 시크한 느낌 가득한 복층(復層) 원룸

    ‘심플 이즈 더 베스트(Simple is the best)’. 여러가지 색깔을 써야만 예쁜 집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무채색 배경에 필요한 소품만 갖췄지만 혼자 살기에는 더없이 아늑한 복층 원룸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무채색 인테리어로 꾸민 복층 원룸의 현관이다. 벽은 흰색과 연회색, 붙박이장과 철제 난간은 검은색이다./ scandinavian-homes.se

    현관은 이 집의 분위기를 미리 귀띔해주는 복선같다. 장식없는 벽은 연회색과 흰색으로 칠했고, 오른쪽 붙박이장과 복층 철제 난간은 검은색이다. 심플한 배경색을 선택한 대신 바닥에는 원목 마루를 깔아 따뜻한 느낌을 줬다.

    거실 중앙에 다이닝테이블을 놓고, 복층 천장 밑에는 소파를 뒀다./ scandinavian-homes.se

    중심 공간에는 길쭉한 다이닝 테이블을 놓고, 복층 바로 밑 구석에는 소파를 둔 구조다.

    북유럽 아파트는 천장이 높고 창문이 크다./ scandinavian-homes.se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긴 북유럽에는 천장을 높이고 창문을 크게 만든 아파트가 유독 많다. 환경적 악조건을 이겨내기 위해서다.

    커다란 창문을 통해 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다./ scandinavian-homes.se

    이 집도 윗면이 둥글고 길쭉한 창문을 설치해 햇빛을 듬뿍 받는 공간이 됐다. 음침한 동굴같은 분위기를 피해보려는 북유럽 사람들의 생활 지혜가 엿보인다.

    테이블 위 글라스돔은 관상용으로도 쓰이지만, 햇빛을 받으면 빛나는 조명 역할도 한다./ scandinavian-homes.se

    다이닝 테이블 위의 글라스돔은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다. 관상용으로 탁월할 뿐만 아니라, 햇빛이 반사되면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조명 기능도 하기 때문이다. 창가에는 키 큰 선인장과 녹색 화분을 두어 무채색 인테리어 특유의 삭막한 느낌을 없앴다.

    무채색 인테리어에 짙은 푸른색 소파를 두니 청량한 느낌의 거실이 됐다./ scandinavian-homes.se

    청량한 푸른색의 소파는 이 집에 활력을 더하는 포인트 소품이다. 여기에 거친 짜임의 연회색 러그와 화이트톤의 대리석 탁자를 놓으니 모던함이 극대화됐다. 벽에 걸린 흑백 사진들도 이 집의 매력을 한층 살려준다.

    주방은 올블랙 컬러로 꾸몄다. 시크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scandinavian-homes.se

    주방 가구는 배경색과 대비되는 무광 올블랙 컬러로 통일했다. 이 집에서 가장 깔끔하고 시크한 매력을 풍기는 공간이다.

    북유럽 아파트에는 천장이 높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손이 닿는 공간이 있다./ scandinavian-homes.se

    북유럽 아파트는 천장이 높아 손 닿기 어려운 공간이 생긴다. 이럴 때는 사다리를 이용하면 자투리 공간까지 톡톡히 활용할 수 있다. 사다리는 소품으로도 쓰인다.

    사다리, 파이프, 라디에이터가 흉물스럽지 않고 마치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같은 느낌을 준다. / scandinavian-homes.se

    파이프 라인과 하단의 라디에이터를 벽과 같은 컬러로 칠했더니 흉물스러운 느낌이 사라져 장식같은 효과가 난다.

    치렁치렁한 침구를 놓아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는 2층 침실./ scandinavian-homes.se

    2층은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치렁치렁한 느낌의 침구로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대 머리맡에는 조명 탁자를 두고, 우측에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놓았다. 잠들기 전 간단한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크기다.

    블랙톤 철제 난간으로 마무리해 깔끔한 느낌이다./ scandinavian-homes.se

    블랙톤의 스틸 난간으로 젊고 트렌디한 느낌이 침실이 완성됐다.

    상단은 흰색 타일, 하단은 진회색 마블링 타일로 꾸며 모던한 느낌을 준다./ scandinavian-homes.se

    흰색과 회색 마블링 무늬 타일로 모던하게 꾸민 욕실이다. 전신 거울을 달아 공간이 2배 이상 넓어보이는 효과를 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은 ‘가치있다모든것은’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을 다루는 블로그(takeyourbeat.blog.me)이다. 5만5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며, 일상 속에서 발견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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